제가 2년 쯤 전에 알○사 스피너 DR 드롭바 21단 제품을 사서, 지금까지 펑크 한 번 (밤에 내리막길 질주하다가 하수구 구멍에 그냥...; 잘 떼우고 6개월 넘게 지낫는데도 잘 쓰고 있습니다.) 난 것 빼고는 잔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는데요...

원래 자전거는 학교 통근용이나 바람쐬고 싶을 때 잠깐 타던거라 지금까지는 상관없었는데, 한 6개월 전부터 국토종주를 비롯해 각종 자전거 여행기들을 보며 자전거로 먼 거리를 가보고 싶은 욕망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력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볼겸 광주-나주 간 약 80km 정도를 왕복했어요. 딱히 자전거 전용도로로만 가지 않고, 도중에 국도로 빠져서 이곳저곳 가보기도 하면서요...? 결론은 기진맥진했지만 대만족할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나주곰탕도 먹고요(크). 

이제 종강도 했겠다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 + 연습하고 싶은데요,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도중...ㅋㅋ 제 자전거가 기능성은 영 별로라는 사실을 알게 됬습니다...ㅎ 저 정말 자알못이더군요. 탔던 연수는 긴데... 

제 자전거는 직관식 기어라 해서, 기어를 정확히 나눠서 조작하는 방식이 아니고, 프레임을 비롯한 전반적인 재질이 steel류이고 (프레임은 hi-ten), 여튼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데에는 썩 훌륭한 자전거는 아니라는 평의 글을 보았습니다. 당시에는 어차피 통근용이나 걸어가기 애매할 때 타고갈 용도로 샀던거라 이정도 스펙(물론 제대로 알아보지 않기도 했지만)도 괜찮을것 같았는데, 나주 한 번 갔다와보니 생각보다 승차감도 좋지않고, 속도도 내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자전거를 어떻게 손대보거나 하려고 하는데, 제가 이 자전거에 부품들을 하나 둘 추가해서 조금씩 upgrade하는게 가능한가요?? 규격만 맞추면?? 개조는 직접할 자신이 없으면 대리점을 가야겠죠...? 아직 제대로 알아보지 않아서 직접 해볼 생각이지만, 무리라고 판단되면 맡길 생각입니다. 

아니면 차라리 라이딩 용 자전거를 하나 구매하는게 나을까요? 다만 제가 바로 자전거를 살 수 있을만한 돈을 모아놓지 않아서, 자전거를 사려면 당분간 돈을 모아야할 것 같습니다. 자게 여러분의 영롱한 지식으로 제게 도움을 주시면 정ㅁ라 감사하겠습니다.ㅜㅜ

요약

1. 알○ 스피너 DR 드롭바 21단 자전거 부품을 개조해서 내 입맛대로 맞출 수 있는지, 그리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지!

2. 개조하는게 나은지, 새로 구매하는게 나은지(현재는 자전거 살 돈까지는 없는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