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카페에 제가 똑같이 올린 글입니다)
요즘 무언가를 배우려고 다니고 있는데 거리가 좀 있어서 운전하고 다니고 있음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를 하는데 며칠 전에 그 주차장에서 제 차를 아이가 자전거로 긁은 사건이 있었음
마침 옆가게 주인분께서 나와계시다가 그 장면을 보고 알려주셔서 나가보니 (아이엄마랑 아이는 그냥 가려고 했었는지 아이는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뒤돌아 쳐다보고 있었음)정말 딱히 심하게 티는 안나는..? 그런 생채기가 났는데 문제는 그 아이 엄마의 태도
온라인에서만 봐왔지 실제로 들어본 적 없는 마법의 문장을 실제로 들었었음
아이가 그런건데~
그냥 아이가 자전거 타다가 살짝 넘어졌는데 여기 이 아저씨가 이 자국이 아이가 그런거라고~
이거 원래 있던거 아닌가요?
음... 사실 별 티도 안나서 미안하다고 하면 좋게 넘어가려고 그랬음
근데 저러고 나오니까 뭐 저도 굳이 그럴필요가 없어보이는 거임
아이는 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니 그럴수 있지만 부모는 그 아이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함
하지만 아이의 사정에 대해 타인에게 이해를 강요하면 안되는 거임
남편이 정비사니까 남편한테 보여주고 연락드릴게요 라고 말하고 연락처 달라고 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함
그러고 저녁에 죄송하다는 문자가 왔는데 다음날 남편이 견적서 뽑아준거 문자로 보내고 보험처리 한다길래 보험처리 했음
근데 통화에서 자기네가 애가 셋이라 돈이 없어서 보험처리 한다는 둥, 애가 셋이라 가난하다는 둥 뭔 말같지도 않은 얘기를....
(남편에게 얘기해주니 '가난하다면서 애가 탈 자전거 살 돈은 있네?' 라고 함)
그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좋게 끝났을 일이 몇십만원으로 마무리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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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1.아이가 자전거 타다가 내 차를 긁음
2.미안하다는 말을 안함
3.인실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