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평소에도 하던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때
그래서 상사한테 털릴때
그러면서도 뭐라 하지 못하는 자신이 한심할때
무엇을 해도 잘 되지 않고 즐거워야 하는 순간에도 무기력하고 허무할때
억지로 웃어보지만, 그러고 싶어서 사람을 만났지만 즐겁지 않을때
외로움이 밑도 끝도 없이 들어올때
사실 이렇게 외롭고 우울한 날에 술한잔 같이 하자고 할 사람하나 없을때
같이 있는 사람이랑 내가 얼마나 친하지 않는지 깨달았을때
내 인생 자체가 거부당하는 기분
너무나 울적해지는 이런밤에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