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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안좋은 여자한테 호감을 가진 적 있나요?
게시물ID : love_306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jho
추천 : 4
조회수 : 485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6/18 00:50:02
안녕하세요 스물두살 대학생입니당
제가 3년 전부터 피부가 정말 안 좋아져서 그동안 심한 우울증까지 오고 매일 방에서 훌쩍훌쩍 울고 그랬는데요,
중학생 때 얼굴 전체에 올라온 사춘기 여드름으로 5년 간 고생 많았다가 차차 좋아지는가 싶더니 지금은 여드름은 나았는데 모공이 넓어졌어요..
여드름 때문에 매번 얼굴에 손을 댔었던 습관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정말 주위에서 아무리 모공으로 스트레스 받는다는 사람을 봐도 저처럼 얼굴 전체에 육안으로 보이는 모공을 가진 사람은 보지 못했어요.
처음에는 모공이 조금씩 눈에 띄면서 신경 쓰이더니 어느순간
피부가 크고 많은 모공들로 가득 차있네요 ㅠㅠ
너무 보기 싫고 왜 나만 이러나 싶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래요ㅠㅠ
게다가 호르몬 문제 때문인지 엎친데 덮친 격으로 수시로 얼굴에
열이 올라와서 빨개지고 그러면 모공이 더 부각돼 보이고 정말 콤플렉스에요.. 한참 예쁘고 꾸미고 싶은 나이에 이러니 겉으로 내색은 안해도 마음고생 많이 하고 있어요.
한참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을 땐 친해지고 싶고 고백도 하고 싶은데 막상 사귀게 되어도 피부보고 마음 식으면 어쩌나 걱정되서 선뜻 용기를 못내구요, 뭔가 저한테 있어 큰 콤플렉스가  있다보니 상대가 크게만 느껴져요..매번 좋아하면 안될 것만 같고 그런 마음을 가지니까 돟아하는 마음은 더욱 커져만 가서 힘드네요.
사실 저는 외모나 체형은 준수한 편이에요. 가끔 예쁘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그래서 나는 있는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알자고 다짐하면서도 거울을 볼 때 마다 한숨이 나요 그냥 ..
가끔 피부가 정말 좋아 보일 때가 있는데 확실히 얼굴 더 환해보이고 더 예뻐보이니까 매일 이랬으면 좋겠다 싶어요 

거울 보고 와서 여기에 하소연 해봐요 누군가 들어준다는 생각에 ㅎㅎㅎ
남자분들은 피부가 안 좋은 여자를 좋아해보거나 사귀어 본 적 있나요? 한 번씩 피부보면서 정 떨어지고 그럴 때 있는지 궁금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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