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4년 가입 후 덧글도 안달고 눈팅만 하던 회원입니다.
처음엔 유머글이 목적이었지만 국정농단 시작부턴
베오베에 올라온 모든 글은 다 읽어보면서 덧글은 한번도 달지 않은 프로 눈팅러였습니다.
최근 인사청문회, 그리고 비판적 지지 관련하여 너무 마음이 답답하여 첫글을 시작해 보려 합니다.
3년만에 쓰는 글이니 좀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
너무길면 안본다는분들이 계셔서 맨밑에 짧게 요약해두었습니다.
중간 글들은 그냥 제 답답함에 대한 표현이고
혹시라도 제 글이 문정부에 0.001%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과거 마케팅 관련 일을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력 초창기 실수를 시작으로 이야기를 풀어 볼까 합니다.
유형이든 무형이든 상품을 판매할 때 전략은 상대방 입장에서 세워야 한다.
하지만 업무 초창기때는 여러 업종의 대표님들이 자사의 제품의 뛰어남만 듣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전략을 세우니 항상 본전 또는 그 이하의 결과가 나왔고,
상대방,즉 소비자의 입장애서 전략을 세우라는 선배의 조언에 큰 깨닳음을 얻었더랍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 , 문재인 지지자의 정치적인 상대방은 야당, 그리고 기득권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선 야당과 기득권세력은 야당으로
문재인대통령과 민주당은 여당으로
지지자는 각각 야당 지지자, 여당 지지자로 칭하겠습니다
지금 문대통령 당선 전부터 지금까지 여당지지자의 시선에서 보면 야당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당의 목표를 고려하고 그들의 시점에서 보면 정말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가지고 있는 자산(현금, 언론, 대기업 커넥션 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에는 어쩔때는 존경심이 생길 정도입니다.
야당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능력과 노력보다 기득권만 이득을 보는 비정상적안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권 회복 입니다
이 목표를 위한 전략은
1순위 문재인 정부 탄핵
2순위 탄핵이 어렵다면 여당을 흔들어 다음 총선에서 승리, 본격발목잡기로 개혁보단 현상(아직은 비정상적인)유지
3순위 차기 대통령 선거 승리
여당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한마음으로 간다면
간단하게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나라 입니다.
이를 위해 이명박근혜 기간동안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언론, 검찰, 기업 등등 엄청난 개혁이 필요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안끝날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지지자를 보겠습니다.
여당 지지자는 지지하는 정당과 같이 정상적이고 민주적인 생각으로 지지합니다.
야당 지지자는 지지하는 정당과 같이 비정상적인 생각으로 지지합니다.
야당의 존재 이유는? 여당이 민주적이지 않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도록 견재하는것입니다.
만약 지금 야당이 여당과 같은 "정상적인나라" 를 꿈꾸며 정상적으로 견재한다면 지금과 같은 반대를위한 반대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겠죠?
하지만 지금의 야당은 위에 언급한대로 "비정상적인나라"를 꿈꾸고 있기에 우리같은 여당지지자들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봅니다.
야당은 위에언급한 3가지 전략을 위해서는 여당에 흠집을 내어 지지도를 깍아먹어야합니다.
유시민 작가가 언제인가 썰전에서 언급했던 내용입니다, 쉽게 말햐
선거, 지지도의 기본전략은 고정표(열정지지자) 위에 이동표(약한지지자)를 차근차근 쌓아가는 것입니다.
지금 야당은 90프로에 가까운 문재인 정부 지지도를 전부 빼앗아 압승 을 노리는 것이 아닙니다
자한당의 경우 10프로 지지율이 최소한의 고정표(흔히 콘크리트, 자한당과 집적적으로 이해관계가 있는표) 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의 90% 지지자들 중에 열정적인 지지자의 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선거 당선시 득표율인 41.08%가 최대라 생각합니다. 1번을 찍었어도 모두 같은 열정적인 마음으로 찍진 않았을 겁니다.
누구는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하고 투표했지만 어느 누군가는 차악으로 투표한 사람도 있을겁니다.
물론 고무적인것은 41.08프로의 지지도 이후에 그간 문대통령의 행보가 마음에 들어 다른 후보를 투표했지만
문재인정부를 지지하는것으로 마음을 바꾼 분들이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여당 지지자의 입장에서 보면 통쾌하고 역시 우리 이니야! 하는 상황이지만
야당에서 보기엔 열심히 흔들어 털다보면 적어도 41.08% 프로 까지, 즉 90프로 지지도 중에 절반 이상 털 수 있을꺼라는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0%대 자한당이 요즘 활기차게 움직이고(여당지자자의 시선에선 삽질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더 흔들면
홍준표 대선득표율 24.03%에 등돌란 야당 지자자가 돌아오면 대박나면 탄핵, 못해도 현상유지, 적어도 차기대선에서 집권가능하다고
보는거겠죠? 이런 상황이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때 발생한 일이고 때문에 문대통령은 당선전에 "압도적인 승리"를 희망했던거죠.
지금 야당은 그들이 말하는 "문빠" 는 전혀 상대할 생각이 없습니다.
어짜피 흔들어도 택도 없는 만랩 문빠보다 저랩 문빠를 공략하기 시작한거죠,
쉽게 예를 들어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잘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꺼야" 이런 지지자들보다
"문재인을 뽑진 않았지만, 내 예상보다 잘하는구나" 또는 "잘하는것 같다" 이런 지지자를 흔드는거죠
신나게 흔들다 보면
"늬들이 암만 헛소리 해봐라 그런 헛소리 믿지도 않는다 이니짱! " 이런 만랩 지지자도 있겠지만
"응?? 처음엔 잘하는것 같았는대 요즘엔 이상하네?" 라는 지지자가 생기다가
결국에는 "역시 내가 뽑은 다른 후보가 됬어야해" 에서 "역시 대통령은 다 더럽고 고만고만해" 이렇게 바뀔껍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초반에 언급한 야당의 자산 으로 가능합니다.
당선 초반에는 급격한 태세 전환하여 문 대통령을 찬양하던 언론들이
장관 청문회를 시작으로 이리까고 저리까고 있습니다.
어제 경험담 입니다.
어제 식당애서 점심먹던중 tv조선에선 강경화 후보가 "내가 트럼프라 가정하고 어쩌구" 했던 말도안되는 질문에
강경화 후보자가 "ah" 라는 추임세 몇번 넣고 말더듬더듬 하는부분에서 영상을 딱 짤라버리고
이렇게 업무능력이 없는 후보자라고 주장하더군요, 그리고 함께 보던 음식점 사장님은
"대통령이 알아서 잘 뽑았으니 그냥 시켜야지 뭔말이 그리 많나" 라는 반응을 하시네요
이분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입니다. 하지만 강경화 후보자는 업무 능력이 없다 라는건 믿으시더군요
이런 분들은 조금만 더 흔들면 대통령은 왜 자꾸 문제있는 사람만 뽑지?? 하면서
후보자의 흠집내기가 결국에는 그런 후보자를 지명한 문대통령의 실수로 인식되고
실수가 자꾸 누적되면 지지하는 마음을 버리게 되겠죠?
그리고 마음이 돌아선 지지자에겐 문대통령의 독주를 막는 야당애게 긍정적인 생각을가집니다.
즉 1명의 지지자가 돌아선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1명의 지지자가 늘어나는겁니다.
청문회 전에는 언론보도로 의혹 재기로 열심히 잽을 날리고, 청문회에선 열심히 질의시간에 열심히 의혹재기만 합니다
Tv, 뉴스 등에서는 청문회장면을 악마의 편집으로 의혹이 소명되지 않았다, 흠결이 심각하다, 청와대의 인사 수준이 의심스럽다 등등등...
뿌려대고 있지만 그중에 의혹에 대한 팩트나 소명내용을 보도하는곳은 정말 극소수 입니다.
아직도 탈루를 탈세로 표기하여 고의적인 범죄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 흠집내기에 한가지 전략이 더해집니다
바로 요즘 말이 많은 "비판적지지"프레임 입니다.
비판적지지자 프레임은 야당에게 두가지 좋은 결과를 제공합니다.
1. 문빠도 비판하는 후보자 라는 보도로 후보자 흠집내기 가속화
2. 커뮤니티내 만랩 지지자 간의 편가르기, 정치혐오 조장
1번 결과는 이해하가 쉽기 따문에 패스하고, 2번을 보겠습니다.
비판적지지자 중에는 야당에서 보낸 작업자들도 있겠지만 실제로 만랩지지자 도 있다고 봅니다.
"문재인을지지하지만 ~~~은" 는 흔들러온 야당의 위장일 수도 있지만
사람인 이상 실수 할 수도 있고 지지자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판 한다,
그리고 이렇게 비판해 주어야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실수하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는 지지자 일수도 있습니다.
또는
무조건적인 지지는 잘못된것이다.
이러면 박사모와 다를거사 무엇이냐
이렇게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정치인에 대한 맹목적인, 신적인, 추종 등은 민주적이지 않으며 지지와 비판이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비판 받아야 하지요, 지지자들이 비판하지 않아서 박근혜의 국정농단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지지를 보다보면 뭔가 조금 이상합니다.
제가 요 몇일동안 비판적자지의 흐름을 보면
- 야당 그리고 언론의 주장이 전부 사실이다 라는 전재하에 비판 합니다.
이미 소명돤 이낙연총리 아들 병역의혹을 예를 들어보면
"나는 문재인을 지지했지만, 아들 군 면제받게한 이낙연 후보자를 지명한것은 비판한다"
- 그럼 문재인을 믿어라, 이니하고싶은거 다해 라는 의견이 나오고
- 아니다 맹목적인 지지는 잘못된것이다, 비판할것은 비판해야 한다
- 지지하기로 했으면 끝까지 지지해라, 비판적지지 하지말아라
- 그러면 박사모와 다를것이 무엇이냐
- 너 자한당 쁘락치지 비공받아라
- 아니다
- 맞다
무한반복 분쟁발생
제가 야당 지지자, 또는 야당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만랩지지자 간의 분쟁을 발생시키기 위해
이러한 흐름의 스타트를 끊거나, 중간중간 서브 아이디로 양념을 쳐주며 쌈을 붙이는대에 분명히 손을 쓸겁니다.
가장 단단한 지지새력을 떨굴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니깐요,
과거, 클라이언트의 의뢰로 특정 브랜드의 홍보를 위해 수많은 아이디를 확보하고, 안전을위해 vpn 이나 모바일ip를 활용하여
글작성, 덧글 등의 작업으로 여론형성을 한 적이 있습니다. 기획자 1명 작업자1명 그리고 평판관라라는 명목하에 한달 몇백 만원 정도의견적으로요
솔직히말해서 오유정도 커뮤니티면 기획 1명 작업자 3~4명 예산적당히 받으면 한달 내내 여론몰이 가능합니다.
아이피요? 각 통신사별 태더링키고 아이피받아써도 되구요, kt는 네트웍 껏다키면 아이피 앞자리부터 다바뀌구요,,
아이디는 브로커통하면 조건별로 구할 수 있습니다.
Ex. 네이버 중고나라 특정등급 이상 아이디 얼마,,, 핸드폰 실명 인증되고 00세이상 여성 아이디는 얼마.
**파일 처럼 유명한 웹하드 사이트 계정 파는 브로커 들도 있어요
구지 외부 대행사 안쓰고 내부 직원교육만 시켜도 가능한 방법입니다. 이런 간단한 작업을 야당이 안할까요?
더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의도적인 작업을 본격적으로 주도하지 않고 불난집 부채질 하는것처럼 부추키기만 해도 충분합니다
정상적인 토론 중간중간에 자극적인 키워드로 부채질을 합니다.
열정적인 지지자에서 극렬로, 박사모와 똑같다, 문재인을 신격화 한다 등등
토론을 진흙탕으로 한번만 끌어내리면, 임무 완료입니다.
그다음부턴 비판이 아니라 비난이 나오도, 궂이 의도적인 개입이 없어도 진흙탕 싸움은 계속 됩니다.
왜냐하면 비판적지지자 들이 100% 야당의 작업자가 아니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런 진흙탕 싸움을 눈팅하는 저랩 지지자는 무슨생각이 들까요?
내가 지금 문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습이, 다른사람이 보기애 박사모 처럼 보일까?
그건 싫은데.. 그럼 지지는 하지만 비판을 섞어서 지지를 하면 되겠구나!
그리고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어디서 본것같지 않나요?
노무현대통령 시절 지지보다 감시를 외치도록 만든 프레임이 커뮤니티에 그대로 적용된거죠
점점 격해지는 비판적 지지자 논란에 정치를 혐오하는 지지자가 생길까 우려됩니다ㅜ...
그런 걱정에 근4시간동안 글을 끄적였네요, 글을시작할땐 맑은 정신이었는데,
해가뜨니 오타가늘고 정신이 머어엉 해지네요 ㅎㅎ
글을 계속 써도 미흡한 필력에 끝이 나질 않을것같아 몇줄 요약하고 마무리하려합니다.
야당은 아직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볼 수도 있다
비판적지지자 분들께, 비판을 하지 말란말이 아닙니다, 지지자의 입장에서 비판해 주세요,
야당과 언론만 100%믿고 비판하는건, 비판적지지가 아니라 내부총질입니다.
비판적 지지자를 비판 하는 분들은 감정적인 워딩을 피해주세요, 진흙탕싸움으로 흘러가는건 정치혐오로
나머지 지지자들마저 흔들려고하는 그들의 의도대로 움직이는겁니다.
모든 지지자들이 다같은 덕력으로 지지하는것이 아닙니다, 청문회 본방사수 하는 지지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지지자도 있다는걸 이해해야 합니다.
야당은 비판적지지 없이 맹목적인 지지로 하나되어 싸우고 있습니다.
비판적 지지는 그럴리 없겠지만 문정부가 이명박그내처럼 명명백백히 잘못된 선택을 했을때 해도 늦지 않습니다.
또는, 비정상적인 나라가 정상적으로 바뀐뒤에 해주시는건 어떨까요?
지금 비판은 차고 넘치고 넘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