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조헨 엔들과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니 오후 6시가 훌쩍 지난 시간.
여느 회사에서라면 텅 비어 있어야 할 사무실 곳곳에 회의를 하고 있는 독일 직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일과 이후 개인적인 시간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독일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풍경이다. 한화가 세계 최고 태양광 회사인 큐셀을 인수한지 10개월.
한화큐셀에서는 독일식 '칼퇴(퇴근시간에 칼처럼 퇴근하는 것)' 문화가 유연하게 바뀌는 등 한국과 독일 문화의 융합이 한창이다.
박진홍 한화큐셀 매니저는 "처음에는 인수 작업에 정신이 없던 한국 직원들만 야근을 했는데 어느 순간 독일 직원들이 한두 명씩 자발적으로 남더니 함께 일을 하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한국인의 열정을 배우자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70416192420414# 야근 하는게 자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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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7041619242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