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1. 지금 시급으로는 물가가 너무 높아 생활하기 어렵다.
2. 시급 올려주면 소비가 늘고 생산 증가로 이어지니 기업도 이익을 볼 것이다.
3. 최저 시급 못줄거면 뭐하러 사업(장사)하냐. 우리는 강요한적 없다.
자영업자
1. 지금도 인건비 때문에 힘들다. 시급 만원이면 장사 접고 알바하는게 훨씬 낫다.
2. 시급 만원되면 다들 좋을거 같냐. 결국 우리도 사업 접고 일자리 줄고 너네랑 경쟁해야 한다.
3. 우리도 사업주이기 전에 소비자이다. 물가가 높으면 우리도 힘들다. 임대료, 중간유통 마진 줄여야한다.
대기업
1. 주식시장 보면 알듯이 우리는 유례없는 호황이다.
2. 하지만 경제에 위험은 항상 존재하니 투자는 보수적으로 하겠다.
3. 우리는 이미 최저시급 몇배를 임금으로 주고 있다. 계약직이나 하청업체 얘기니 우리랑은 상관없다.
이렇게 쓰고보면 대기업이 참 나쁜데 사실 나쁜게 맞습니다.
협력, 하청업체 영업이익률 조금이라도 낮추면서 돈 벌어갑니다.
상위 밴더라면 그래도 사업주가 돈 좀 벌어가겠지만 하위밴더는 결국 인건비 장사라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률 20%, 하이닉스 40%, 현대차 5.7% 정도 예상됩니다. 제조업 평균 5%입니다.
30대기업 현금보유액이 700조원이 넘습니다. 금액이 감이 안와서 단순히 우리나라 인구 5천만명한테 나눠주면 1400만원씩 받겠네요.
사실은 노동자 vs 중소기업, 자영업 구도가 아니라 대기업 vs 중소기업&노동자 구도가 되어야 맞는거지요.
시급 만원은 어차피 대기업과는 상관 없습니다. 중소기업, 자영업자에게 세금 더 내라 하는 것밖에 안되죠.
네이버 뉴스 댓글 보면 근로자랑 자영업자 엄청 싸우는데 진짜 높은 위치 사람들은 그런걸 원하는겁니다.
그렇게 싸우는 동안 고위층 사람들의 부정은 관심에서 사라지고 부는 유지, 세습 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