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본식촬영 원본사진을 받아봤는데요 결과에 너무나 불만족스러운 상황입니다.
업체에 찾아가 정식으로 항의를 하고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도 해볼 생각입니다만
제가 정말 궁금하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부분은
예식 당일날 출장 나온 사진기사가 해당 업체의 정식 직원인지, 일일알바를 쓴 것인지에 대한 사실 여부입니다.
사진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에 글로만 당시의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예식장 조명에 대해서는 그리 어둡지도, 그렇다고 밝지도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번쩍번쩍하는 LED조명이 아닌,
은은한 노란빛이 반사되는 고정밝기의 조명이었습니다.
본식 촬영(+단체 촬영)에서 사진기사는 스트라보(플래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었는데
예식장 규모에 맞지 않아 보이는 굉장히 작은 장비를 썼었습니다.
원본사진에서 동굴현상이 심하게 발생했으며, 비교적 사진 중앙에 있는 신랑신부와 직계 가족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얼굴이 어둡고(심한 경우 눈을 뜬건지 감은건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그스름하게 나왔으며 적목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딱 드는 생각이 '사진기사가 아마추어이며, 해당업체 정식직원이 아닌 일일알바일 것이다.' 였습니다.
메타 정보에 나와있는 설정값대로라면 어두운곳(중앙홀)에서는 iso값을 200을 줬고, 반대로 매우 밝은 곳(폐백실)에서는 iso를 400으로 높였더군요
화이트밸런스는 자동으로 설정해놨었구요. 중앙홀에서 찍은 단체사진에서는 측광모드를 스폿으로 설정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대로
스트라보가 작아서인지 동굴현상까지 심각하게 발생했구요.
이제 곧 업체측과 피곤한 절차들이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이부분을 분명히 파악하고 증거로 잡고 싶습니다.
메타정보에 나와있는 설정값도 업체측에 문제제기를 할텐데 이를 증명하는데 효력이 있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