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요쯤 멘붕인 일이 많아서 밸런스 맞추려고
작은 사이다썰 풉니다.
예전에 법게에 글올렸던 사기건입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2501223&page=1 (별로 볼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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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스런 평화나라 직거래를 통해
플스구매에 성공한 본인은
자신감이 붙어 타이틀 씨디 수집에 나섰음. 당시 원하던 씨디를 구하지 못해 '구해요 게시판'에
연락처를 올려놨고, 카톡으로 연락옴.
시세보다 약간 싼 24,200원에 판다고함
중고라 몇천원 싼것에 크게 의심치 않았지만
혹시몰라 타이틀인증 부탁함
판매자는 친절히 인증했고 직거래도 가능하나
강원도에 산다고해서 택배거래 하기로함.
판매자는 친절히 택배 인증과 운송장번호도 보내줌. 집근처 편의점에 간다고 하고 10분후쯤 톡을 보내는 치밀함으로 나를 속임.
본인은 감사하다며 바로 입금했고 설레는 맘으로
택배를 기다림. 그러나 다음날 아침 송장번호를 찍어도 조회가 안되길래 아직 등록이안됐나? 아리까리 했음(편의점 택배 처음)
그날 아침 판매자는 태연하게 다른 것도 사라며
사진을 보내고 싸게 준다고 했지만, 본인 취향이 아니라 패스함. 그리고 송장이 안뜬다고 말한 순간 난 차단됨-_-
본인 빡쳐서 송장에 있는 휴대폰과 주소를
확인했지만 번호는 다른 아저씨번호였고
주소는 없는 주소였음.
게다가 혼란을 주려고 숫자위에 숫자를 고쳐씀.
24,000원으로 신고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 찰나. 나처럼 소액이라고 신고 안하니까 저런놈이 활개치는 것 같아서 인실ㅈ 준비함
당시 작성자 마음 "이 돈땜에 내 시간 쓰는것도 아깝지만. 이 적은 돈 때문에 니 인생에 스크레치가 나면 니가 얼마나 빡칠까?"라고 이를 갈았음
■신고 절차■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한 후 -> 담당자 배정받고 -> 서류 챙겨서(은행가서 송금확인서 떼고, 신분증이랑 대화내용 txt출력본) 경찰서감 파출소x -> 조서 작성하고 자료주고 나옴
※사기꾼 전화번호 주소 몰라도됨. 계좌랑 내역만 있음됨.
경찰분들 친절했고 한달정도?후에 형사한테 연락옴. 이놈 잡고보니 소액사기 20건 정도 걸려있는 개고수였음. 나이는 21살인가 군대가기 전에 방탕하게 사는 인간이였음
변호사 연락와서 합의 하자는데
뭐 대충 몇만원으로 떼우려는것 같고,
그 정도 돈 아쉽지도 않아서 합의안함.
그래서 그대로 진행 했고 그 후에 피의자 부모님께
사과 메세지받고 사기당한 금액 돌려받음
(이건 받아도 합의아님)
끝.
처벌 뭘로 나왔는진 연락 못받은거 같은데
초범아니라 벌금으로 안끝나고
형사처벌 하는걸로 얘기나온거 같음.
본인의 경우 전화번호 주소 이름
다 알고진 상태라 보복가능성 땜에신고 망설였지만 1년 넘게 잘 살고 있음.
다들 피해 안 주고, 안 받고 행복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