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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이 나흘째 잠적중입니다
게시물ID : menbung_48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여워*-_-*
추천 : 5
조회수 : 110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6/15 13:29:46
 
아버님께서 편찮으셔서 병원에 가신다고 하셨는데 그 이후로 회사사람 그 누구의 전화, 카톡을 받지 않습니다
아버님이 많이 위독하셔서 경황이 없다고 부장님께 연락이 왔다곤 하는데 월요일이었거든요
그이후로 지금까지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카톡 프로필사진 변경, 상태메세지 변경 등을 차례로 하더니
오늘은 컬러링까지 바꿧더라구요
아버님이 위독하셔서 회사사람들의 전화도 카톡도 못받는 상황에서 컬러링을 바꾸었다....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그리고 왠지모를 위화감이 들었는데 자리도 이미 개인소지품 정리가 다 되어있었습니다
이는 부모님의 병환으로 급작스레 뛰어나간 경황없는 사람의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금요일 퇴근 혹은 주말에 미리 정리한 상황이고 금주부터 일부러 잠적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는데 지금은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납득할 수 없는 점들이 절 미치게 하네요
이번에 퇴사하는 팀원들이 몇 있는데 팀장님까지 잠적하고 있으니 남은 팀원들도 많이 불안해하고
이제 다음주에 신입들도 들어와서 교육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으며 자꾸 나쁜 생각만 하게 되는게 힘들어요
2년동안 같이 근무하면서 인수인계도 없이 잠적할 사람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배신감까지 느껴요
컬러링 바꿀 시간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이번주 출근이 어렵다 라는 카톡 하나 날리기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그걸 팀원들이 이해를 못해줬을것 같아 연락하지 않는걸까요
회사 대표는 저희 팀 자체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는데 팀장을 포함한 거의 반수가 나간다고 하면 팀 자체를 와해시킬 수도 있어서 많이 걱정됩니다
 
저희 팀장님은 대체 어디간걸까요 답답하고 며칠째 다들 멘붕상태라 끄적여 봅니다
나타나기만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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