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제목이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써 놓고 읽어보니 왠지 다른 느낌일 수도 있겠다 싶네요. ^^
하지만 전혀 다른 뜻 없는 인사말입니다.
오징어라고 하기엔 부끄러운(외모는 100% 빼박 오징어) 베오베 눈팅러입니다.
간혹 베오베에 결혼게 게시글이 올라오면 보는 정도라 이 곳 분위기는 잘 모르지만...ㅠㅠ
베오베만 보자면 즐겁고, 행복하고, 감동적인 내용보다는 슬프고 화나는 일들이 많네요.
결혼도 못한 DKNY가 여기 글 쓰는 것 자체가 실수인 듯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염치 불구하고 글 남깁니다.
게시글 내용을 보자면 힘들고, 화가나고, 슬퍼서 위로 받고자 하시는 글들.......
또는 진지하게 고민에 조언을 구하는 글들.......
이런 글들이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글을 읽다보면 제가 왜 공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나 미혼 맞는거지?) 공감도 되고, 간혹 감정이입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댓글로 위로라도 드릴까하고 댓글들을 보다보면 극단적(?)인 선택을 권유하는 댓글들이 많이 보입니다.
혼자 사는 제 인생도 이리 복잡하고 굴곡진데, 두 인생, 또는 양가 부모님들의 인생, 더 나아가 아가들의 인생까지 버무려진 결혼생활은 얼마나 더 복잡하고 굴곡질까 생각해 봅니다.
힘든일, 화나는 일, 슬픈일을 겪으신 분들께 공감해 드리고, 위로해 드리는 것까지는 괜찮아 보이지만.......
간혹 이혼 혹은 결별이 답인 듯 댓글 남기시는 분들은 조금 무섭습니다.
그리고 간혹 다른 생각을 적으셨다가 비공 폭탄을 맞는 분들도 보입니다.
그럴만한 댓글일 경우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비공 받을 글인가?'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결혼도 못한 제가 감히 인생의 선배님들께 별 시덥지않은 말은 한건 아닐지 걱정되지만, 하고 싶었던 말이라 남겨봅니다.
혹 당신의 댓글이 한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한 가정의 미래에 영향을 줄수도 있다는 걸 잊지말아 주시길...
제목 그대로 결혼하신 모든분들...
항상 "안녕"하시길...^^
p.s. 그래도 저는 결혼하신 모든분들 존경하고 부럽습니다. 항상 섹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