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생 범띠 남자 입니다... 오늘 15년도 넘개 알고 지내온 형이랑 의절 했어요.... 돈 때문에...
현재 필리핀 마닐라에서 살고 있구요... 95년 어렷늘때 와서
쭉 살다 한국애서는 군대랑 이것저것 해서 5년 정도 살다가 2010년에 다시 와서 살고 있어요. 와서 사업고 해보소 쫄딱 망하고...ㅎㅎ못다녀본 대학교 도 가보고...
그런데 제가 최근에 직장 다니다가 다니던 회사가 망하고 뭐 이런저런 사유로 인해 돈이 없어요... 내일 당장 돈 50만원이 팔요 한데 말이에요... 안그럼 길거리 나 앉게 생겼네요... 모은 돈 이요?? 없네요... 월급 타서 부모님 보내드리고 사업 하다 망해서 진 빚 다 갚았거든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 한태... 또 도움 준 분들한태..
이제좀 빚 다 갚고 살만 하더니 또 이렇게 돴네요... ㅎㅎ
결국엔 또 친한 지인 친구들 한태 어쩔수 없어서 연락 했는데..다들 힘들다고 하내요... 머 어쩔수 없죠 한두번 볼 사이들도 아니고... 이해 해요 어려운거 나도 어려웠으니까... 잘 될덴 저도 많이 배풀고 어려울덴 미안하지만 못 배풀고...
그런대요.. 오늘 한 형 한태 진짜 급박한 마음에 돈 빌려 달라고 했더니 별 소리 다 들었네요...나이 운운 하며 자기가 남들한태 빌려준돈이 1천만언 이 되고 그 돈 받지도 못했다고... 다른 사람 한태 부탁해보라고.. 그.사람들 다ㅜ사이 멀어졌다고...돈은 있는데 주기 싫다고... ㅎㅎ.. 저요... 돈 안빌려준다고 서운하거나 미워하거나 그렇지 않어요... 사람이 더 중요 하거든요... 여건 안돼면 못빌려줄수 있죠.. 싫어도 그럴수 있죠.. 이해 해요.. 강제로 뺏는것도 아니고...
거기서 끝났으면 됐지만 ㅋㅋㅋ 마지막에 한다는 소리가... 10만원 줄게 그거 받고 다신 연락 하지 말라네요... ㅋㅋㅋ
순간 진짜 어처구니 없고 뒤통수 맞은거 마냥 핑 하데요.. 먹고 떨어 지라는 거죠.... 15년 넘게 알고 지내온 사이 인데 부모님 도 서로 알고... 어버버 하다가 너무 심한거 아니냐 그랬더니 이런말 하는것도 감사 하라내요... ㅋㅋㅋ
저 그돈 안받았습니다... 내일 당장 굶고 길가에 내 앉더라도... 못 받겠더군요.. 그리고 의절 했습니다... 저 그 형 한태 처음 빌리는건데... 그러면서 자기 살면서 도움 된적 있냐고 하네요... 피해 준것도 없는데... 자기도 도움 준적 없지만... 결국엔 자기 인생에 필요치 않음 버리는거 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