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엘베를 타고 올라오는데 자주보던 이웃주민이 인사를 하길레 같이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혹시 여기 단지안에 언니나 동생이 사냐고 묻더군요.
읭?? 본인은 머나먼 지방출신의 외동딸임.
''왜요?^^''
라고 하자 그분이
''닮은 사람을 여기 단지 안에서 봐서요.^^''
라고 하시더군요.
아하 싶더군요.
''저를 보신게 아닐까요?^^''
그분 동공이 흔들리시더니 잠시 적막이 흐른 후에
''그럴리... 혹시 안경 쓰세요?''
''네, 안경써요.^^''
그분 남편분과 우리 남편이 동시에 큭큭큭 대시더군요.
네, 전 화장전후가 다른 야누스적인 매력을 가진 여자입니다.
가끔 아는 사람들한테 넌 꼭 화장하고 다녀라 소릴 듣지만
설마 다른사람이라고 착각할 정도라곤 생각 안했는데..
전 앞으로 이웃의 혼돈을 막기위해 노화장으로 다닐려구요.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