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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존댓말이 어려워요
게시물ID : freeboard_1571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가엘
추천 : 2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06/13 13:48:51
답을 여쭈어보는거라서 고민게에 물어봤는데 아무래도 사람간의 대화방법에 대한거라 여러 사람들께 답을 여쭤보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사람 많은 곳을 자게에 여쭤봤더니 자게라는 답이 돌아왔..ㅋㅋㅋㅋㅋㅋ
60억 자게인들이여 내게 답을 알려줫..!!!!


(고게글 그대로 긁었슴당)

제가 중고교생활을 선배들 없이 보내서인지 또래?(나이차이
얼마안나는 사이) 간의 친근한 존댓말이 어려워요ㅠㅠ.

제가 주변에 웃어른들이 많으셔서 어르신들께 하는 존댓말?(안녕하셨어요 다녀오셨어요 잘 지내셨나요 이런거요)을 사용하는데 타인에게 하는 존댓말도 대부분 이런 느낌의 존댓말을 사용하거든요. 
뭔가 타인은 좀 어려운 느낌이고 주변에 타인들이 대부분 어르신들이다 보니 이런 형식이 굳어져서..ㅋㅎ

그러다보니 남이 나이가 많든 또래이든 적든(이 경우는 거의 유아 대하듯이 해요. 
안녕하세요 잘 다녀왔나요? 잘 지냈어요? 처럼요. 어조도 약간 유치원선생님 어조에요.) 존댓말을 사용해요. 

근데 문제는 ㅠㅠ!! 저 또래 간의 존댓말이에요..ㅠ

제 주변인들의 연령이 다들 저랑 차이가 제법 있어서 존댓말에 익숙하고 또래라하더라도 몇 번보고 말 사이면 전 '안녕하세요 다녀오셨어요 잘 지내셨어요' 같은 존댓말을 사용하거든요. 
아니면 가까운 사이여서 아예 말을 트거나요.

그런데 대학교 가면 선배들이 있잖아요ㅠㅠ 
여태까지는 그런 문제를 크게 못 느끼고 딱 구분이 됐었는데 얼마 전에 선배 한 분(저랑 한 살 차이나는분이에요)이  넌 말을 너무 어렵게 한다고 하셨어요.

문제는 그 선배랑은 처음에 저랑 대화할 때 말 튼다고 하셔서 저도 같이 편하게 말하면서 수다 떨었거든요(이땐 대화주제에 대한 관심도도 그렇고 둘 다 처음 만나고 들뜬 상태여서 엄청 말해서 말 편하게 한다고 그랬어요. 저도 엄청 들떠서 말 짧아지니까 엄청 말했고요).
그러다 이틀 후에 말하는데 너 말 되게 편하게 한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옆에 있던 친구가 나중에 말해줬는데 그런 말 들으면 존댓말 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여태껏 제주변 또래들이랑 말 편하게 하는 게 익숙한 상태라서 아 그런게 또 있구나 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꼬박꼬박 존댓말 했어요. 

근데 제가 진짜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정말로 극단적으로 존댓말이거나 반말이거나 해서 엄청 존댓말 했거든요. 
사실 익숙하기로는 존댓말이 더 익숙하고 편하기도 해요. 
거의 본능적이라서.. 그래서 이상한 거 못느끼고 평소대로 존댓말 쓰는데 선배가 저한테 넌 말을 너무 어렵게 한다고 하셔서 ??뭐지??무슨말이지? 싶어서 친구한테 내가 말을 너무 어렵게 하니? 어렵게 한다는게 무슨 뜻이야? 했더니 제가 말을 너무 높인대요.

그래서 ??존댓말은 원래 이렇게 하는 거 아냐? 했더니 존댓말은 맞는데 너무 높이면 듣는 사람들이 불편하다고 해서 그럼 어떻게 해야 돼? 했더니 말을 좀 더 편하게 하래요. 친근한 느낌이 들게? 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에서 진짜 멘붕와서 편하게 하라고? 친근한 느낌??? 이러면서 끙끙거렸는데
일단 제 기준 경로는

존댓말을 한다(남-남 사이)→친해진다→//→만남반복→말 튼다or존댓말

보통은 제가 진짜..ㅎ소심해서..ㅎㅎ 저 슬래쉬 단계까지만 가는 경우가 많고 (제가 진짜진짜진짜 낯을 가려욬ㅋㅋ큐ㅠㅠㅠ 아무리 친해져도 만나는 기간이 짧으면..ㅎ 그래도 적극적인 친구를 만나면 친구가 금방 말트자!
해줘서 기간 짧아도 말트는 경우도 있어욯ㅎ) 몇 몇 경우를 제외하면 만나는 기간이 길수록 말을 트게 되요. 




뭔가 설명이 엄청 많은데 ㅋㅋㅋㅋㅋ 줄이자면

선배와 대화한다→말을 텄다→존댓말을 했다→편한 존댓말을 해라<<?????
 
저 마지막 단계... 저것이 문제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

대체 편한 존댓말은 뭐고 어떻게 말해야하는건가요ㅠㅠㅠㅠ 
저 이제 성인이고 나름 다 컸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어른되려면 멀었나봐욬ㅋㅋㅋㅋㅋ저게 진짜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대학친구들은 저걸 왜 못해??하는데..

네..못합니다.. 제가 그 쉬운걸 못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아니 쉽지도 않아요ㅠㅠㅠㅠ어려워ㅠㅠㅠ!!!엄청 어렵다고ㅠㅠㅠ!!!!

제발..제발 누구 혹시 알려주실 분 없나여.. 그냥 진짜 간단하게 친근한 존댓말을 예시 같은거랑 어떻게 말하면 상대방이 안 불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제가 진짜 사회경험이 부족해서ㅠㅠㅠㅠ..


>>>>>>>><<<<<<<<<
알려주시는 족족 다 외우고 써볼테니 많이 알려주세요! 알려주시묜 알려주실수록 제가 크나큰 경험이 됨미당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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