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입술 포진도 엄청 나고 파운데이션도 마땅하게 쓸게없어서 이것저것 컨실러랑 섞어 바르는데도 안먹고..
피부도 말썽이고... 입술은 입술대로 난리고요....
오늘은 하루종일 머리를 확 잘라버릴까 볶아버릴까 펴버릴까 생각했는데
맥주 좀 들어가니 부시시한 긴머리 예쁘네여.....
좋게 말하면 숲속소녀 같은 몽한적인 부시시한 긴머리고 안예쁘게 말하면 헤그리드? 그냥 폭탄머리.
어렸을땐 이 머리가 너무너무 싫었는데 이제는 부시시한 긴머리가 아무래도 좋아서 볼륨매직할 엄두가 안나여.... 볼륨매직 깔끔하고 좋겠지만 잘 어울리는건 부시시한 긴머리 같아서여... 취향이 독특한가여. 답답한듯 해도 부시시한게 좋네요. 하핳.. 앞머리도 기른지 일년 다 되어가는 중이라 자연인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머 취향이야 그때그때 다른거니까... 나중엔 또 달라지겠죠?
꾸미고 할 세도 없이 너무 속상한 날들이었어요. 잉
그래서 파운데이션이나 큰맘먹구 새로 살까 고민중이에요. 슈에무라 모공파데 774? 784? 브들 어쩌고.. v02 지베르니 밀착파데 옐로우. 음........ 그냥 좀 차분한 옐로우 베이스 파데가 써보고 싶어서요. 원래 피부색은 밝은편이지만 잡티가 많아서 차분한 색들이 좋더라구요. 그렇다구 넘 칙칙한건 싫고.. 그래서 고민중이에요'ㅡ' 작년인가. 여름에 케이트 파운데이션 잘 썼는데. 그땐 모르고 샀지만 알고나니 재구매하기는 좀 꺼려지네요. 딱히 어떤걸 불매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냥 맥주마시면서 뷰티 관련(?) 의식의 흐름 뻘글이었어요.
미세먼지 심할때 보다 요즘 더 안좋은 것 보면 미세먼지보다도 안좋은게 스트레슨가봐요... 여러분 스트레스 받지말아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