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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어요
게시물ID : gomin_17094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거킹알바
추천 : 0
조회수 : 2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6/12 04:24:26
저는 알바를 하던 남고딩이였어요

집형편이 어려워 알바를 했죠

알바를 하면서 한개론 모자라겠다 해사 여러가지 알바를 하게 됩니다 여러알바를 돌다보니 어느샌가 일주일에 3~4가지의 알바를 하게 되었죠 

평일엔 새벽5시에 일어나 택배상하차를 하고 학교에가서 잡니다 학교가끝나고 바로 버거킹에서 신나게 설거지를 하며 콜라를 빨아재끼다가 퇴근하고 편의점 야간편돌이를 하며 술취해 나를 못알아보는 아버지에게 아들과 닮았단 이유로 초코우유를 선물받으며 퇴근해 집으로가 잠드는 삶을 반복했어요 그래도 학교에서 잘수 있으니까 좋았어요 주말은 여기에 중국집서빙알바 껴서 하루에 2시간잤어요 자다가 코피나서 이불빨래 했어요 

그렇게 벌어서 제가쓰는 돈은 제가 전부 냈어요 책,통신비,동생용돈,체육관회비,우리집 보증금오른거 등등등 졸업할때는 통장에 천만원을 모았어요

학교 담임선생님을 제가 이렇게 사는걸 알고 급식실에서 남는 반찬도 싸주시고 잠을 자도 뭐라 안하셨어요

그렇게 고생하다가 고3때 직업군인 시험을 봐서 합격합니다 그리고 졸업식2주후 입대를 했고 지금은 직업군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사는게 너무 무의미 합니다. 16년 2월에 입대해서 1년좀넘게 군생활하는데 요즘 열심히 사는것 같지가 않아요.

뭘 하고자하는 의지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고 퇴근하면 숙소에와서 그냥 폰만지다가 자요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21살인대 대학교 다니는 친구 보니 학교다니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전역하면 25살인데 공부해서 대학교다니는건 너무 늦지않나... 다시 고등학교처럼 하루가 끝나고 잘때 오늘하루에 대한 미련없이 자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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