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초 여자친구는 주말엔 나만봐야한다. 말없이 친구약속잡으면 나 안보고싶냐고 화를내고 서로 다투어고 제가 생각할시간을 가지자고하면 생각하면 안좋은생각들고 같이 있으면서 말로 풀어가면 된다 라고 했던 여자친구 였는데..
제가 바빠서 주말에만 여자친구랑 볼려고하면 항상 말없이 약속을 잡고..
다른때는 밝다가 나랑만있으면 컨디션이 안좋다고 하고 ..
친구랑 있을때 연락좀 해달라고 말하면 어쩔수없는거 아니냐고 ....
주말에 안볼거냐고 물어보면 또 물어볼줄 알았다는 말 하고 ..
싸워서 생각할시간 가지자고 먼저말하고..
내가 우울한 생각밖에안든다고 하는 상황이 네요 ..
서로 닮아갔고 여자친구한테 맞추어 가다가.. 다시 어긋났나봐요 저를 안보고싶어하는.. 아니 그냥 질려하는듯한 느낌을 받아요.. 그냥 제가 있기때문에 사랑하고 소중하다고 말은 하는데...
이때까지 바래왔던 부분을 맞추어갔는데.. 이제와서 상황이 바뀌니 너무 책임없이 "그땐 내가 너무 어렸어"... 너무 좋아서 맞추어갔고 너무 좋아서 바라는대로 바꿧고 바라는대로 여자친구만을 보고 지내는데 ..
이제 제가 귀찮은 존재인듯한 느낌을 주네요.
2년이란 시간동안에 여자친구가 바랬던대로.. 바란성격으로 바꾸면서 생각도 바뀌고 마인드도 바뀌었는데 .. 조금 지치는 시기가 왔네요 ..
연애전에는 드라마나 이런데서 남자가 사랑을 갈구하면 찌질하다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그런느낌을 받으니.. 참 ㅋㅋㅋ..
긴시간동안 바꾼걸.. 상황이바뀐 여자친구에게 다시 맞출수있을까요?.. 그럼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을수있을까요 ?...........
2년전 여자친구는 지금의 나... 2년전 나는 예전의 여자친구의 모습이 보이는것같아 쓸쓸하네요 25살에 이런기분을 느껴볼줄 생각도못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