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6월 항쟁 이태춘 열사 조명...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의 슬픈 인연
'그것이 알고싶다'가 6월 항쟁 30주기를 맞아 이태춘, 박종철, 이한열 등 민주 열사들의 삶을 되짚었다.
이태춘 열사는 사무직 노동자로 근무하던 중 반독재에 항거하기 위해 6월 18일 가두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고가도로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이태춘 열사의 어머니 박영옥씨는 어느덧 88세가 됐다. 그는 아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너 민주화 운동 잘했다. 우리나라, 네가 죽고 나서 다 잘되고 잘산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전했다.
6월27일 오전 10시 부산 범일성당에서 이태춘 열사의 장례식이 열렸다. 장례를 마친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 부산본부' 관계자들은 시민들과 문현동 교차로까지 도로를 따라 행진했다.
흰색 마스크를 쓴 노무현 당시 상임집행위원장이 영정사진을 들고 맨 앞에 선 일화도 유명하다. 그의 옆엔 문재인 당시 상임집행위원이 흰색 마스크를 쓰고 함께 했다.
이태춘 열사의 어머니는 장례 이후에도 노무현, 문재인 변호사가 찾아와 도움을 전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영옥씨는 "범천동 산꼭대기에 살았는데 집이 너무 못 사니까 둘이 '아이고 뭐 이런데 삽니까' 하더니 모금해서 모은 돈 300만원을 갖다줬다"며 일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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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서울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만난 두 사람. 박영옥 여사님..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계신 듯 하네요.. 오래오래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