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장학생 선발하는게 있는데
정말정말 열심히 준비했어요
교수님들한테 추천서도 받고
지금까지 했던 대내, 외적인 활동 전부 다 긁어모아서 포트폴리오 만들고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하고
교수님도 보시고 칭찬해주실만큼 열심히 준비했어요
그런데 결과는
떨어졌다고 교수님께서 말해주시네요..
제가 제출할때 다른사람들걸 봤는데
내용은 솔직히 모르겠지만 했던 활동에 대한 증빙자료나 제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처음에는
아 내가 부족했나보다
다른사람이 더 열심히했겠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교수님께서
'재작년에 장학생 선발때 우리과가 되어서 그런가.. 이럴거면 내라고 하지나 말지'
라는 말씀을 들으니 더욱 기분이 다운되더라구요
날 믿고 추천해준 교수님께도 죄송하고
재작년 장학생 후배가 저 도와준다고 시간 많이 내줬는 것도 미안하고
이거 준비한다고 진짜 3일 밤새가면서 준비했던 내 자신과 시간도 아깝고
미련하게도 솔직히 될줄알았어요
정말 준비도 많이했고 열심히 살았고 우리단대에서 나보다 많이 활동한사람은 몇없으리라 자부하기도 했거든요
그냥... 좀 많이 아쉬웠어요
너무 많이 준비한게 잘못인가
내가 글을 많이 못썼나
진짜 돌려먹기하려고 우리과를 제외한건가
장학금 받으면 집에 부담도 덜겠지 제발 됐으면 좋겠다 등등
오만생각이 다들더라구요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도 크니까
뭔가... 전부 다 모든 일에 의지가 떨어져요
과제도 많이 남았고
당장 시험도 곧 다가오는데
지금 뭘하고있는건지....
우울하네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