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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954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걍살지뭐★
추천 : 23
조회수 : 106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7/06/10 16:58:45
아이들이 모처럼 태권도에서 행사를 길~~~게 가서
신랑과 기회를 엿보던 '노무현입니다'를 보고 왔습니다.
우선... 부끄럽더군요
2002년 전...뒤늦은 오춘기를 보내고 있었다고나 할까
덧없는 청춘의 방황의 시기를 보내고 있었죠
환경 탓하며, 부모탓하며, 가난을 탓하며....
뒤늦게 정신차려 일하다 신랑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고....
전 그렇게 나만 잘살면 되지 내코가 석잔데 하며 사는동안 많은 사람들이 치열하게 사는 것을 외면하고 살았네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하신날도 라디오로 듣고 세상에 왜 그러셨지? 하며 넘겼고, 해외로 떠났었습니다
오히려 이국땅에 있으면 애국자가 된다던가요 고국이 그리워 뉴스를 찾아보고 신랑이 전하는 국가의 진실에 귀기울이고 오유를 보며 매일을 지냈지만 그건 관심일뿐 참여는 고작 2012년 재외국민투표가 저의 인생에 첫 정치참여라는 부끄러운 모습 뿐이네요
장대비속의 조문행열을 보며 부끄러웠네요 그분과 모든국민이 만들어준 바탕위에 영위하고 살며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았네요
앞으로의 삶에 한줄기 길이 새로 생겨 합쳐진 듯 합니다 나와, 나의 아이들과 '우리'가 살 세상으로 걸어갈 길이요
반성하고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우연히 옆에 앉았지만 옆에 앉아 처음부터 꺼이꺼이 우시던 혼자오신 여자분... ^^ 반가왔네요 같이 울수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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