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의 사무직 직장인입니다. 키는 166에 몸무게는 70초반인데, (네 여성입니다..!) 지방이 상체에 많이 몰려있는 상체비만형입니다. 주로 몰려있는 곳은 상복/하복부와 팔쭉 안쪽, 허벅지 안쪽입니다. 승마살이 아주 조금 있지만 보기 싫은 형태는 아니라 같은 몸무게의 여성분들에 비해 살이 많이 쪄보이는 체형은 아닌걸 나름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워낙 돌아다니는걸 좋아하고 그런지 생활할때 필요한 근육 + 지방정도만 있는 상황이에요. 예전에 수험생활을 2년 가까이 할때는 70대 중반을 찍었는데 취직되고 식사량 조절을 하니 점점 살이 빠지더라구요. 그리고 며칠전 찾아온 이별 크리로 ㅠㅠ 제 삶 자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제 자신이 성취감을 느낀 계기가 별로 없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요. 바로 운동이라는.. 그런데 한가지 큰 단점은 바로 저의 의지박약+귀차니즘입니다. 예전에 학생때도 운동을 하겠다고 헬스 한달 끊어놓고 5일 이상을 간 적이 없습니다. 귀찮아서요.. 나이들고 보니 뼈저리게 후회가 됩니다 ㅠㅠ 그래서 저 자신에게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거의 평생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의지박약과 운동을 잘 모르는 저 자신을 위해 홈트보다는 돈을 내야하는 운동이 좋을것 같은데요.. 제 생활 반경 500미터 안에 있는 운동거리는 헬스장, 핫요가, 필라테스, 커*스, 뮤직복싱 입니다. 이 중에서 하나를 골라 시작해보려 하는데, 조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참고로 -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그래서 월급을 많이 받는 여건이 아닌지라 1:1 pt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공기업 직원이기에 공무원 9급정도의 월급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 현재 식사는 아침 (미숫가루 / 시리얼 중 택일) 점심 일반식 / 저녁은 (직접 해먹을 수 있는 여러가지 샐러드 / 공복 / 소량의 밥과 반찬 3중 택일) 식으로 식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값이 들더라고 건강한 것을 먹자는 건강식주의자입니다. - 제 운동수준이 어느정도냐면.. 대형마트 필라테스를 지난 겨울학기에 신청했는데 따라가지 못하고 그만 두었습니다. 근육으로 버티는 자세가 많았는데 제게는 역부족이었어요. 유연성이 있어 자세는 따라할 수 있었지만 근지구력이 약해 금방 무너지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