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작가분이 봉준호 감독의 할아버지라는 글을 보고 구보씨 검색하다가 떠오른 내용인데요. 일제강점기에 수필 또는 수필에 가까운 소설인데, 내용에 가을 낙엽을 긁어다 불태우는 그런 장면이 있어요. 낙엽 태우는 김에 고구마를 구워먹었다고 기억하지만 기억의 왜곡일 수도 있고요. 그 때 선생님께서 친일파가 친일의 대가로 이러고 사는거지 다른 항일 문인들은 이렇지 않았다며 부끄러운 줄고 모르고 이런 글을 썼다고 입에서 불을 뿜으셨는데, 제목이 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아시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