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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200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싸먹고맴맴★
추천 : 1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6/02/22 08:07:25
어제 저녁에는 5살 난 아들 녀석.
그리고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어느 백화점을 갔지요.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백여개의 계단이 있는데
물건을 사고 내려오던 도중
저는 아들 손을 잡고 내려오고 있었지요.
그런데 우리 반대편으로 올라오는 여성분 한분이 계셨는데
"와~~~"이 겨울에 짧은 치마에
목 아래 정말 추워 보이는 옷을 입고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결혼했어도 본능은 참으로 희한합니다.
나도 몰래 눈이 돌아갔는데
아 글쎄 다섯 살난 아들도 눈이 돌아가 있더랍니다.
"짜이식, 이쁜 것은 알아가지고^^"
그러다 ··· 계단 6개 정도까지 굴렀습니다.
아들도 저도 그 여자분 보느라구 발을 헛디딘 것입니다.
다치지는 않았는데,, 쩝,,
아들과 저는 머쓱했지요.
아내가 말합니다.
으이구, 지 마누라는 집에서 벗고 있어도 안쳐다보더니
다른 여자는 치마만 입어도 쳐다보네......
....신선한 오늘,
아내의 환한 전송 속에 아들과 저는 파스 붙이고
나는 출근하고 아들은 유치원 갔습니다.
- 새벽편지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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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아버지의 작은 이야기가 아내의 현명함에 녹아있습니다.
좋은 가정, 행복한 가정이 될 듯 합니다.
- 행복은 다함께 일 때 자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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