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다른 이야기입니다.
지금 각종 장관들.. 결국 대통령의 수족입니다.
강경화 후보자로 말이 많은데,
개인적인 견해지만, 설사 지금 후보자들 중에 몇몇은
수고꼴통친일친미성향으로 문통과 정반대의 사람일지라도
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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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MD" 란 오래된 미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한 장면이 있어요.
A 인턴(헨리)과 B 인턴(타웁) 중에 한명을 뽑아야 하는데,
A 인턴은 말 안해도 하우스의 의중을 읽고 그의 생각을 대변하며 하우스에게 신임을 얻습니다.
B 인턴은 A 인턴과 하우스의 의견에 끊임없이 반론을 제기하며 사사건건 걸고 넘어집니다.
결국은 A 인턴이 맞는 답을 제시하고 하우스는 그 의견을 채택~ 환자 치료에 성공하죠.
B 인턴은 좌절하고 사표를 씁니다.
그러나 하우스는 B 인턴을 채용하고 A 인턴에게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통보합니다.
하우스: 왜 인지는 안물어보나?
A인턴 : 굳이 나와 똑같은 생각,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말해 줄 사람은 필요없는 거겠죠.
하우스: 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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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이 전부 나의 생각과 합치되는 인물"만" 인선하거나
전부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들"만" 인선하는 경우... 이 두가지가 문제일 뿐.
문통과 코드를 같이 하면 일이 원활하게 돌아가고 빠르게 진행되는 장점이 있는거고
코드가 다른 사람은 자칫 편향될 수 있는 시각을 다각적으로 인식하게 해주고
폭주를 막아줍니다.
현 대한민국의 대통령 중심제는 국정운영을 대통령이 모든걸 통솔하며 장관은 결국 수하일 뿐...
장관의 정책적 방향? 성향?... 결국 부리는 사람이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관건이고 솔직히 "도구" 일 뿐이죠.
우리는 지금 김상조/강경화를 책임자 자리에 올리는게 아닙니다.
"머리" 가 아닌 대통령의 "손발"로 그자리에 보낼려는거죠.
외교/안보/경제.... 어느분야든 빵꾸나면 장관을 탓하나요?.
어짜피 대통령을 탓하고 그에게 책임을 묻죠.
사자방 관련해서 우리가 당시의 해당 장관에게 최종 책임을 묻나요?
아니죠 MB에게 이유를 묻는겁니다.
장관이 독자적인 정책과 생각을 가지고 일을 추진해나간다?...
설사 장관이 만약 대통령의 뜻에 저항하며 항명을 선언하고 반기를 든다??
그날 바로 사표 수리 가능합니다.
지금 후보자들을 놓고 되니 안되니 이러쿵 저러쿵 다들 열을 올리는데,
한걸음만 뒤로 물러나서 보면 별 의미 없다는거죠.
백묘든 흑묘든 쥐만 잘잡으면 되는거고
나아가 쥐잡이용으로 쓰느냐 애완용으로 쓰느냐 약용(?!)으로 쓰느냐 는
주인이 하기나름. 주인의 생각과 의도 방향성이 모든걸 결정할뿐.
남는건 좋은 감투 나도 쓰고 싶었는데 아쉽다는 마음과
잘나가는 대통령 어떻게든 흠결을 찾아서 조금이라도 살아나볼려는 야당의 간절함 뿐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두줄요약>
별거 아닌일에 이리 시끄러운 이유?
이게 다 야당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