씹어 뱉어내 모조리 다
몽땅 게워내 남김없이
같잖은 수작은 고막으로
하찮은 조각은 구멍으로
멋진 가려진 가면의 뒤
마침 바닥은 화면의 위
시퍼런 서슬은 사각으로
시커먼 사슬은 바닥으로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변하지 않아
그대로 잠시 눈을 감아 두 귀를 막아
터지는 벌어지는 커지는
그런 말은 곧 사실이 돼
항상 기대는 계산의 위
막상 기회는 예상의 외
애통한 사정은 자막으로
애꿎은 과정은 사각에 바닥에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변하지 않아
그대로 잠시 눈을 감아 두 귀를 막아
터지는 벌어지는 커지는
그런 말은 곧 사실이 돼버려
그대로 잠시 입을 막아 군침을 삼켜
아무도 그 누구도 모르는 그런 말은 곧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변하지 않아
그대로 잠시 눈을 감아 두 귀를 막아
터지는 벌어지는 커지는 그런 말은 곧
사실이 돼버려
막힌 갇힌 닫힌 벽의 틈에
새어나와 비친 한 줄기 빛
손을 뻗어 잡아 보려 해도
잡을 수가 없어 포기한 그 순간
믿음 소망 사랑 어느 하나
허락되지 않은 나의 과거
두 팔 벌려 안아 보려 해도
안을 수가 없어 포기한 그 순간
I am the saviour
I am the saviour
I am the saviour
you are the savi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