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시간 8시에 유도분만 예약하고 왔어요.
이번이 셋째 아이이고요 예정일은 6월 2일입니다.
앞에 둘도 제 날짜에 안 나오는걸로 봐서 애들 전통인가봅니다.
입원 수속하고 옷 갈아입고 한 시간 지나서 촉진제 맞았습니다.
촉진제 맞기 전 진통 간격은 약 5분 정도 였고요.
그렇게 아픈 건 아니랍니다.
촉진제 맞은 후 기나긴 기다림 시간 동안 알뜰신잡 보면서 기다립니다. 전날 밤 잠을 설친 아내는 한 40분 정도 잠을 잤습니다.
진통 주기는 3분 정도로 좁혀졌고요. 이제 통증이 더 아프다고 합니다. 이제 에피듀럴을 맞을 시간입니다.
아내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한지 한 10분 쯤 지나서 마취전문의가 옵니다.
마취의: 고갱님 바늘이 좀 아프세요. 근데 맞고 나면 괜찮으실거에요
아내의 경험담에 따르면 에피듀럴 맞는게 제일 아프답니다. 맞고 나니 표정이 밝아집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미국 중부 시간으로 오후 1시 20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