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 블루레이 글입니다만, AV 게시판이 없어 연게에 올립니다.
HD 품질로 보시길 권장합니다. (모바일은 유튜브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전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팬입니다. 2집이 나온 2000년부터 좋아했으니 인생의 절반을 그녀의 팬으로 살아온 셈이네요. (급 소름) 중딩이었던 2003년, 내한 공연을 놓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ㅠ 그래서 작년에 미국에 갔을 때 오직! 브리트니 쇼를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갔더랬죠.
입장이 7시 반부턴데 5시부터 가 있었습니다. ㅋㅋ 그래도 제 앞에 3팀인가 있더군요.
이게 참 떨리더라고요, 꿈에 그리던 대상을 눈 앞에서 본다는 게… 30분이 30년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시간이 꿈처럼 흘렀습니다. +_+ 히트곡을 따라부르다 목도 쉬어 버렸습니다. 브리트니 얼굴에 깊게 파인 주름과 공연 중 거친 숨을 내쉬는 것을 보며 세월을 체감하게 된 순간도 있었고요. 하지만 그런 건 아무렴 상관없었습니다. 이 순간, 제가 사랑하는 가수와 함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감사했습니다. :)
브리트니가 한창 멘붕하고 삭발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인터넷에는 “언제 브리트니가 자살할 것인가”를 카운트하는 웹사이트까지 만들어졌죠. 그걸 지켜보는 팬의 심정이란… 누군가에게 그녀는 여전히 한물간 립싱크 가수일지 모릅니다. (립싱크 이슈 관련해선 저도 쉴드 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좋아하는 가수의 역량이 그것뿐인 걸 어쩌겠어요. ㅠ)
하지만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났어도, 제게 있어서만큼은 그녀는 여전히 최고의 가수이자 퍼포머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마워요, 브리트니!
출처 |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