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을 설계하다보면 항상 드는 생각중 하나입니다.
문헌고찰을 하면서 무수한 실험증명으로 견고화된 이론이나 법칙화 된 많은 정보를 머릿 속으로 처리하고 숙련 시키다 보면 어느새 이런 생각이 듭니다.
1. 알고보니 내가 몰랐을 뿐, 어딘가에선 이게 당연한 것들이었겠구나..
2. 이렇게 당연한걸 왜 실험해보나?
3. 통제가 제대로 안되었거나 변수 수집이 덜 되었겠지..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틀릴리가 없어..
4. 기존의 예상대로 결과가 안나오는 예외를 발견했는데 왜 안되는지는 모르겠다.. 근데 내가 규명하기엔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감조차 오지 않는다..
1.2.3. 은 내가 공부를 덜했구나.. 내 사고실험에서만 당연하지 실제론 효과가 없을 수 도 있겠다.. 건방을 떨었구나 겸손하자.. 이렇게 생각하며 저를 가다듬습니다.
허나, 4번은 도저히.. 도저히.. 방법을 못 찾겠어요 가슴이 답답하고 손발이 먹먹한 느낌..
여러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내적 갈등을 극복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