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준비가 늦어서 베이스까지만 마치고 립은 엘베에서 발라야지! 하고
아무거나 하나 손에 잡히는 대로 가방에 던져넣고 집을 나섰습니다.
엘베에서는 버스 시간을 확인하느라 립 바르는 걸 까먹었구요.
버스가 곧 도착한대서 헐레벌떡 뛰어가서 탔습니다.
지하철에서는 딥슬립..
입술이 무색인 걸 계속 까먹고 있다가
회사 엘베에서 거울을 봤다가 깜놀하여
아침에 챙긴 립제품을 찾았다가 더 깜놀..
1+1한대서 지르긴 하였으나 톤그로인거 뻔히 알면서 왜 샀는지 본인을 자책했던
쌩오렌지색을 하필 들고왔던 것입니다.. 더페 신상 매트업틴트 오렌지색이요..
톤그로템을 바르고 흙빛 안색을 뽐내시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맨립으로 보는 사람마다 "어디 아파요?" "피곤해 보여요." 하는 말에 일일이 대꾸해주시겠습니까?
저는 발랐습니다 데헷....
뷰게에서 뽐뿌받아 급하게 지른 로라 하라 오늘 첫개시했는데 ㅠㅠ
윤기나는 똥색 얼굴이에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