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전작 내가 살인범이다의 액션과 스토리,연기에 실망 했지만(그나마 박시후의 반전과 구급차 씬은 좋았던거 같네요) 이번 악녀 액션이 좋다고 해서 봤는데 이번에도 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전작보다 더 재미 없게 관람 했습니다
하드코어 헨리를 못 봐서 1인칭 액션은 비교를 못 하겠고. 기타 액션은 아저씨와 본시리즈와 비교하면 결이 다른 액션을 보여줘서 직접 비교는 안되겠지만 퀄리티도 떨어 지는거 같습니다. 김옥빈은 어릴 때 부터 연변에서 킬러로 훈련 받고, 니키타처럼 정보 기관에서 훈련을 받지만, 본이나 원빈 같은 정리되고 깔끔한 프로 같은 액션은 안 보여 줍니다.
현실감을 주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지만, 빨리 돌리기를 너무 남발 해서 오히려 속도감과 긴장감이 떨지고 화면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초반 조폭들과의 격투와 기대 했던 오토바이 추격신이 그러더군요.
스토리도 좋은 점을 찾아 벌 수 없었습니다. 첫임무 때 김옥빈이 오토바이 타고 왔다가 도망가는데 회장 부하들도 오토바이가 준비 되어 있어서 타고 쫓아 오질 않나(차라리 김옥빈이 오토바이를 훔쳐서 도망 가면 모를까요) 죽은 줄 알았던 남편 신하균을 저격을 맡기면 당연히 실패할 확률이 큰데 다른 시람이 아닌 김옥빈에게 시키지 않나(신하균이 살아 있었는지 국정원에서 몰랐던거 같기도 하고, 신하균이 남편인지 몰랐던거 같기도 하네요).. 죽음을 위장해 자기를 배신했던 신하균에게 쉽게 돌아 가는 김옥빈에 몰입이 안됐습니다.
게다가 김옥빈 훈련소 동기부터 성준까지 대부분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아니 연기를 잘한다고 느껴지는 배우가 없었던거 같습니다..
신하균마저 스토리 때문인지 연기를 못한다고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저에겐 이 영화는 영화 보는 내내 배우의 연기와 스토리, 그리고 허접하게 보이는 액션 때문에 집중도 안된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