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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중고나라 썰
게시물ID : menbung_479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직학생임
추천 : 1
조회수 : 9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08 11:00:46
 본인은 10년간의 타지 생활을 마무리하고 본가로 들어가게되어 자취용품 가전 가구등을 

중고거래를 통해 정리 중임.

 중고거래 2일만에 아 이래서 평화롭다고 하는구나 싶은 썰품





1. 노쇼. 연락두절.

사실 이 정도는 애교수준임

언제까지갈게요. 주소주세요. 

라는 문자받고 기다리다 시간되어서 언제 오시나요?

오고 계신가요? 라고 문자보내면 묵묵부답.

아후...




2. 저 대신 짐 좀 싣어주세요. 제가 못가서요.


침대나 쇼파처럼 부피가 큰 물건들은 용달비용이 더 해지기에

매우 저렴하게 물건을 내 놓음.

그런데 전화가 옴.

 제가 바빠서 못 가는데 용달기사님이 짐 싣으면 비용이 추가된대요. 그러니까
네고해주신다 치고 대신 좀 싣어주세요.


??




3. 멀어서 그런데 2만원만 깍아주세요.

본인은 직접 가져가는 조건으로 중고나라 시세보다 더 싸게 올림.

마찬가지로 중고나라 평균시세 10만원인 물건을 8만원에 올림.

근데 본인 집이 여기서 멀다며 2만원을 빼달라고 함.

사실 오천원정도 빼달래면 빨리파는 비용이다 생각하고 파는데

2만원 싸게 주는데 2만원을 더 빼달라니...





4. 작동이 안되요!

pc를 팔았음.

15만원 받을 수 있는 물건을 당장 가지러 온다는 말에 10만원에 팔았음.

내 생각엔 거래자를 집으로 오게해서 직접 켜보고 사양과 구동에 문제없음을

확인하고 파는게 속이 편할거라 생각했음.

집 앞까지 온 구매자에게 직접 눈으로 보시고 가져가심이 좋지않겠는지 의사를

묻자 사람믿고 거래하는거며 10만원짜리 중고컴사면서 나중에 진상 안부린다며

괜찮다며 쿨하게 떠나감.

한시간뒤 전화오고 난리남. 컴터가 안켜진다고 하는거임.

파워스위치 올리셨냐니까 그게 뭐냐고 사람 믿고 거래한다는 사람이 

사기꾼드립을 치는거임. 이 사람 컴맹이라 내가 설명을 해줘도 아몰랑모드 돌입함.

나는 분명 직접 확인하고 가져가시라 했는데 사람 믿는다고 괜찮다고 하시지 않았느냐

환불받고 싶으면 다시 가지고 오시라 돈 돌려드리겠다. 라고 했더니 전화 끊음.

그러다 30분 후 전화가 옴

동네 컴가게왔는데 포맷하니까 잘 된다며 포맷비용 3만원을 요구함...

휴... 아니 어찌 켜지지않는 컴을 포맷했단 말이요?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기로하고 골치아프기 싫어서 그냥 3만원 입금해주고 땡침.







이거 말고도 더 있음ㅜㅜ

무려 이게 2일간 생긴일ㅜㅜ

여러분은 암걸린 중고거래 하신적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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