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야수하면 재규어님을 떠올리지만, 저는 야수라는 별명을 가진 AV배우 광석이형님을 떠올리며 치킨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양념치킨이 오자마자 손을 씻어야한다는 생각도 잊은 채 뚜껑을 열고 치킨을 탐했습니다. 치킨의 자태에 감탄이 나오지 않습니까? 한 입 한 입 베어물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프랜차이즈치킨 후려갈기는 맛과 양의 로컬치킨입니다. 크리슾한느낌보다 약간 더 단단한 껍질이 오히려 양념과 만나 파괴시키고 싶었던 강한 욕구에 걸맞는 질감을 주고요, 양념 자체의 맛은 생마늘이 들어간 자극적인 맛이었습니다. 육질은 염지 없이 신선하고 쫄깃한 맛을 주네요. 정신 없이 반마리쯤 섭취하고 사이다 한 모금에 현자타임이 딱 도네요. 하지만 싫지는 않은 현자타임입니다. 딱 반마리를 먹고 현자타임이 왔다는 것은 그 다음 반마리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것이거든요. 갓 튀겨온 그 상태로 남은 반마리가 남아있길 기도하며 뚜껑을 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