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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제과점에서 사장한테 화풀이 당했어요.
게시물ID : menbung_47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카야옹
추천 : 7
조회수 : 95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6/07 15: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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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퇴근 후 남자친구와 친동생과 같이 집으로 가던 중 
동생이 빵이 먹고 싶다고 하여 근처의 제과점으로 들어가서 빵을 고르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손님이 우리만 있었고 좀 지나니 손님 한분이 들어와서 케익을 고르셨고요
그때 시간이 저녁 10시15분~20분정도 됐었고 고르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어요 한 5분 정도?
빵 고르느라 왔다갔다 하는데 여자 알바생이 카운터 앞까지 나와서 할말 있는것처럼 쳐다보더라고요

속으로 왜 그러지 하며 고르고 있는데 카운터 안에 남자직원(이때는 사장인지 뭔지 몰랐음)이 
"저희 마감해야 합니다" 라고 해서 더이상 고르지 않고 바로 계산하러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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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익손님과 계산순서가 헷갈리게 적은것 같아서 수정합니다. 케익손님은 저희 다음 순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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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계산을 한다길래 옆에서 카드 내밀고 계산하는거 지켜보는데 영수증이 나오는거 보고 
나 : 동생아 포인트 적립 안하니?
동생 : 응 나 없어 언니가 해

제가 핸드폰 어플을 켜면서 "여기는 포인트 적립 안해주나요?" 이렇게 말했는데 
계산하는 남자직원이 묵묵부답으로 케익 손님 것 계산을 하더라고요 
제가 다시 "저기요" 하니까 들릴락 말락한 목소리로 "잠깐만요" 하더라고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잠깐만요'를 못들었는지 "저기요" 라고 했고 제가 바로 "이따 해준대 기다려" 라고 했어요
케익 계산이 끝나고 제가 핸드폰 어플 준비한걸 못봤는지 핸드폰 번호 누르라고 해서 누르고 
그냥 남자직원 행동에 기분이 나빠져서 인사도 안하고 제과점을 나서는데 남자친구가 안나오는거예요

뒤 돌아보니 남자친구와 남자직원이 눈싸움을.......
다시 매장으로 들어가서 왜 그러는지 상황을 살피는데
여기부터 대화체로 할게요

(계속 눈싸움을 하면서)
남친 : 왜 그렇게 쳐다보는데요
남직원 : (계속 부릅)
남친 : 왜 그렇게 쳐다봐요 시비거는거예요?
남직원 : 쳐다보면 안돼요?

......

남직원 : 불렀으면 말을 하세요
남친 : 손님이 불렀는데 왜 대답을 안해요?
남직원 : 계산 중이었잖아요
남친 : 그런데 왜 계속 그렇게 봐요? 이름이 뭐예요
남직원 : 시비거는거예요?

여기서 제가 끼어들었어요

나 : 왜 그러시는데요 저희가 늦게 골라서 그래요?
남직원 : 불렀으면 말을 하세요
나 : 아니 기본적으로 손님이 불렀으면 대답을 해야죠
남직원 : 계산 중이었잖아요
나, 남친 : 그럼 잠시만 기다리세요 라고 해야죠 (남친이랑 같이 말했어요 똑같이...)
남친 : 이름 뭐예요 
남직원 : 경찰에 신고할까요?

어이가 없어서 하.. 참... 이러고 있는데 명함을 꺼내서 주더라고요 명함 보니 사장...
명함 받고 바로 나왔어요

나와서 뭐때문에 계속 쳐다보고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포인트 적립후 제가 나가는데 사장이 남자친구를 빤히 쳐다보더래요 
남친과 몇 번 눈이 마주쳤고 그냥 시선 피하고 나가려는데 너무 기분나쁘게 쳐다보길래 그때부터 같이 눈싸움했대요ㅠ
동생이 제일 마지막으로 나왔는데 사장이 입모양으로 "ㅆㅂ" 이라고도 했다네요..

남친이 가만 안둔다고 어제가 공휴일이라 오늘 본사에 컴플레인 걸고 사과전화 하라고 했대요

아직 전화는 안왔고요.. 그때 당시 사장 눈빛이... 한대 칠것같은 그런 눈빛이었네요
어디서 기분 상해서 우리한테 화풀이 한것 같은데 기분 좋게 빵사러 갔다가 기분만 잡쳐서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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