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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프단 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ㅠ.ㅠ
게시물ID : baby_20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굿보이김
추천 : 1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07 13:27:45

지난 6월 6일

모처럼 휴일이라 딸래미의 어린이집 등/하 원을 해주게 되었어요.

하원을 시키고 너무 더워서 아파트 단지에 있는 키즈카페에 갔더랬죠.

잠시 아이랑 놀다 보니, 누군가가 무척이나 방가워 하면서 저에게 인사를 하더군요.

네. 아기 같은 반 친구 입니다...ㅎㅎ


지난주에 같이 밥 먹고, 술 한잔 마셨는데

그때 그 아이를 신나게 비행기 태워주고 잘 놀아 줬더니

절 보고 많이 방가웠나 봅니다.

아기 엄마가도 아빠보다 절 더 좋아 하는거 같다고;;;


어쨌든 키즈카페에서도 우리 아이랑, 그 아이랑 번갈아 가면서

신나게 비행기 태워주면서 놀아 줬죠.

(여기에 제가 모르는 반전이... 자세한건 뒤에)


와이프님이랑 캠핑 장비 보러 가기로 하여 아이를 델고 나와서

차에 태우려고 하는데, 죽어도 제 옆에는 앉기 싫다는 거에요...

그럼 뒤에서 아빠랑 같이 앉아서 가자고 해도 싫다 하고...

그렇게 10분을 실갱이 하다가 그냥 집으로 와서 쇼파에 내려 놓으니


갑자기 대성 통곡을 하면서 절 마구 때리더군요;;;

"아빠 싫어!" 찰싹~

"아빠 싫어!" 찰싹~

근데, 울면서 때리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한편으론 짠 하고...

와이프는 그 모습을 보면서 눈물은 흘리지만, 웃고 있는

아이러니 한 상황이 연출 되었어요...


어쨌든 다시 나가자고 하니...

"아빠 싫어!" 찰싹~

아빠가 왜 싫어? 라고 물으니

"아빠 싫어!" 찰싹~

"아빠 싫어!" 찰싹~

계속 맞다보니 좀 아프더라구요..

알고 그러는지 때린 곳만 정확히 때리는...;;


그렇게 30분을 넘게 우는 아이 달래 주면서

마구 마구 맞았네요.

근데 때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어찌 할 줄 몰라 하는

나쁜 아빠가 되었네요...ㅠ.ㅠ


나중에 와이프한테 들어 보니

키즈카페에서 우리 아이보다 친구들 더 많이 비행기 태워  줬다고 하네요.

아이는 그런 절 계속 바라 보기만 하고...

엄마한테도 절대 안 뺏겨 할려는 아빠를

친구한테 뺐겼단,

즉, 제가 바람 피워서 그렇게 화가 난 거라고.

어찌 여자 마음을 몰라 주냐고...


휴... 앞으로 우리 딸래미 한테 잘 해줘야 겠어요

모든 딸 바보 아빠님들 조심 하세요~~~


p.s

당일날 재우는데, 갑자기 절 바라 보더니

싸다구 한대 철썩 하고 그냥 잠들어 버리네요...

근데, 어제는 뽀뽀 해주고 잠이 들었네요~

아구 이쁜거~~

우리 딸래미 아빠가 많이 많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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