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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최승현' 씨 덕분에 써보는 의경얘기
게시물ID : star_410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담됨
추천 : 5
조회수 : 10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6/07 00:43:52
연게엔 처음이군요.ㅎㅎ

빅뱅의 최승현 이경이 대마초 사건때문에 문제가 되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겨
군인..그것도 이경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근무 및 정상적 복무에서 열외가 되서 
신경안정제 먹고 누워자는데 의경 고참이 아침 먹으라고 깨우니까 '아 더 잘래요' 해서 '응 그래 잘자'
했다는거죠?
덕분에 의경은 원래 저러냐...점호도 없나...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몇가지 사실을 전해드릴려고 방문했습니다.ㅎㅎㅎㅎ

구타, 가혹행위가 만연했던 2002년 군번 의경 출신입니다
제가 복무할 시절에...만약 이번 일 처럼 이경 (이병) 이 점호 기상 했는데 누워있다?
수경 (병장) 이하 전원 '구타' 당합니다

나 빡센데 나왔다 자랑하는게 아니고..진실을 얘기해드리고 싶었습니다.ㅋㅋ

그리고 '깨스' 라고해서 일종의 계엄령이 소대내에 걸리는데요
웃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담배도 못피고 물도 못먹고 밥도 1분안에 먹고나와야되며
걸어다니면 안되고 뛰어다니거나 엎드려서 걸레질만 하고 
출동나가면 버스안에서 불편한 '차렷자세' 로 부동자세를 유지하고 전방만 주시하고있어야하며
졸거나 눈 굴리거나 조금만 미동해도 얻어터지고 욕처먹는......ㅋㅋㅋㅋㅋ쌰발

군필자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이경(이병)들 에게는 헬 오브 지옥 오브 인페르노 였던곳이 바로 의경 자대 였습니다
물논 지금은 많이 좋아졌겠죠...구타, 가혹행위 없어지고...
그래도 기본적으로 여타 다른 군부대 처럼 군기도 있고 점호도있고 있을건 다 있습니다

사실 의경 뿐만이 아니라 어느 군대든 다 힘든건 마찬가지 인거 같애요....
다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돈은 코딱지만큼 주면서...때로는 다쳐서 나올수도있는........
하지만 때로는 보람도 있고 즐거운 추억도 있는곳이 군대죠...

그런 곳을 연예인 신분이라 그런지 아님 뭐 그외 다른 이유로(?)
남들보다 편하게 나가리로 군생활 하거나 아님 아예 안오거나 하는 사람들 때문에
정말 더럽게 힘들게 고생하는 군인 후배들이 
군생활 편하게 하네 따위의 오명을 쓰는게 안타까워서 글을 남깁니다.ㅎㅎ
(물론 정말 경제적, 가정적, 신체적 문제때문에 어쩔수 없이 못오신 분들 얘기 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아울러서 최승현씨는 죄가 있다면 순순히 인정하고 법대로 처벌받고 새사람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ㅎㅎ
출처 2년간의 나의 졸같은 군생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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