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택배 아저씬가 싶어 받아보니
양삘나는 목소리의 남자가
서울 중앙지검이라고..(제이름) 본인맞냐는 거에요.
저번에 보이스피싱 땜에 놀래서 운전하다 엉엉 운게 생각나,
오늘 전화한 이 놈한텐 꼭 한 소리 해줘야지 하고
본인맞다 왜? 이랬는데
무슨 명의도용 사건이래요;
(저번에도 명의도용이랬는데 레퍼토리가..)
그래서 제가 "서울 중앙지검에 전화해보고 이 번호로 다시 전화 주겠다." 하니까
그러라는 거에요 ㅡㅡ 넘나 당당한 것..
당당하게 그러니까 덜컥 겁나긴 했는데 동시에 빡치는 거에요.
내가 겁쟁이인게 빡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니 집에 서면으로 뭐 날라온 것도 없다. 사기를 칠려면 제대로 쳐야지 !!!" 하고 끊어버렸는데.

음.. 저거 진짜면 어떻게 하져....
저번엔 수원지검이래서 겁먹고 전화 끊은 후에 수원지검에 전화했더니 그런 전화는 다 보이스피싱이라고 하셔서 이번에도 그런가보다 하고 질렀는데.. (그 때 하도 울면서 말하니깐 전화 건 여자분도 안심하라며 ㅋㅋㅋ 다시 알아보고 전화준다며 더 안 캐묻고 끊음 ㅋㅋ)
진짜면 어떡해여...........ㅠㅠㅠㅠㅠㅠ
보이스 피싱이겠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