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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눈치채지 못한채 시작한 짝사랑이라니..
게시물ID : love_29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틀담의꼽추
추천 : 1
조회수 : 7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05 19: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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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친한 동생이었네요


연애 상담도 자주 들어주고 고민도 들어주고


제가 재밌다고해서 같이 자주 놀다보니까 가까워졌지만 알게된지 1년이 넘어도 이성으로 보이지 않았었는데..


새벽에 시작은 모르겠지만 자잘한 얘기때문에 2시간도 넘게 전화도 하고 이야기하고 잠들기 전까지 실없는 소리하고


그런데 얼마전부터 이상한 사람들이 꼬인다는 연애사 이야기를 하다가 뭔가 답답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냥 애 행동하는게 답답한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잠깐 놀자고 나간 날에 이상하게 평소처럼 잘 웃겨주지도 못하고


말문이 막히고 눈치만 보게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힘들어하길레 뭘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요근래 이전만큼 연락이 잘되는게 아니다 보니 뭔가 친했던 사람이 떠나간다는 감각에 이러는거 같기도하고



잘 모르겠네요. 잘 생각해보면 짝사랑인거 같은데. 여전히 새벽에 한참을 떠들고 자고 이러지만


막상 사귀면 서로 잘 안맞아서 금방 떠나보낼 상대방인게 잘 알기에 고백도 못하겠네요 그런데도


왜 가슴이 아프고 힘들까요. 전혀 내 취향의 외모도 아닌데 어느덧 문득 그렇게 짝사랑이 시작된거 같습니다.


이전에도 오랜 짝사랑을 실패로 끝내서 더이상의 짝사랑은 싫은데 한번 좋아하기 시작하면 기본적으로 3년은 그사람만 보는 성격이라


한동안 또 앓다가 이겨내야할거같아서 힘드네요.


그래도 도저히 고백은 못하는 저랑은 연인으로서는 제가 그사람에게 충족이 안되는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매분 매초가 힘듭니다.



용기없음에 비겁한 생각이지만 먼저 그사람이 저를 이성으로서 생각하며 다가와주고 결론을 지어줬으면 하는 그런 요즘입니다



그냥 푸념이었어요 어디에도 이런걸 이야기하지 못하니까.


그사람은 이걸 못읽겠지.. 읽지 않길바랍니다.



취업을 아직 못한 못난이니 자소서나 열심히 쓰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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