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뷰게에 어울릴글인가를 고민했습니다.
비누도 뷰게가 맞지... 그래도.. 얼굴 간증도 아니잖우... .. 그런가??
그러나 간증해보렵니다.
전 한포진 이 있습니다.
한포진이라함은 한번 걸렸다 하면 평생을 따라다니는 질병입니다.
손에 빨간게 올라오면서 물집이 잡히고 계속 간지러운 질병이지요
해마다 여름이 다가오면 손가락이 계속 간지럽고 여기저기 빨간 물집이 마구마구 생기면서 (젤 많이 생겼던건 제가 세어본것들중에 양손 합쳐서 40여군데 생긴거 세어본적있슴) 간지럽고 간지럽고 나중엔 너무 간지러워서 손가락을 이빨로 씹기도 해봤던 겁니다.
그러다가 슬슬 찬기운이 올라오고 여름이 끝나가고 추워지는구나 하면 손가락이 사그라들면서 언제 그랬냐는듯 얌전해집니다.
해마다 이거때문에 여름이면 피부과를 들락 거려야했죠 ;;;
한포진은 특성상 여성분들이 많이들 걸리는 질병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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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물이나 세제 등 자극 물질에 노출이 많은 주부나 약제를 다루는 미용사, 간호사 등에서 주로 발병합니다. 한포진은 따뜻한 기후에서 더 잘 발생되며 환자에 따라서는 매해 여름철에만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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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한포진은 전염성은 없습니다만 한번 걸린사람은 물집생긴데 주변에 또 더 생길가능성은 아주 높아요
올해는 지난 사전투표때 투표인증샷 찍으면서 이미 왼쪽 엄지손가락에 빨간점이 2개 보이는걸로 아.. 여름이 시작되는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담날 바로 오른손에 5군데가 빠박 올라오더라구요 ㅠ.ㅠ
결국 피부과를 갔고 약을 조제받고 바르는 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인에게 징징 거렸더니 .. 자신이 쓰는 목초액 비누를 추천하더라구요
뭐.. 원래 목초액비누가 무좀에 좋다던데 그거랑 비슷하지 않을까? 라면서
목초액은 안맞는사람에겐 안맞고 잘맞는사람에겐 잘맞는다니까 혹시 모르니 조금 써봐라 라면서 조그마하게 잘라서 주시더라는..
그냥 아침에 세수하고나서 목초액비누로 손한번 씻고, 점심밥먹고나서 양치할때 한번 씻고, 저녁 자기전에 한번씻고 3번 씻고있습니다.
현재.. 목초액비누쓴지 10일여째
피부과 약은 딱 처음 조제받은거 다 먹고 다신 안먹고있는중
피부과 바르는약은 몇번 안발라서 그대로 냉장고에 둠
해마다 이때면 당연히 가려워야할 손가락들은 다 멀쩡한상태
이미 생겼던 물집들은 사그러들었슴
아무래도 저에겐 딱 맞는거 같습니다.
목초액비누가 종류가 아주 다양합니다.
제가 받은건 뭔진 저도 몰라요
저에게 주신분도 자기도 받은거라서 그리고 이미 저에게 떼어주신다구 포장까지 뜯어서 버린터라 어디서 산건지도 모르신다구 ;;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얼굴에 쓰지말라는 제품도 있고, 여드름에 좋다구 얼굴에 쓰라는 제품도 있구 그런거 보니 아마도 목초액 함량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지인분은 이왕이면 얼굴에 쓰지말란 제품사서 손에 쓰는게 어떻겠냐구 하시네요)
본인에게 맞는 비누 사서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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