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왔던 쓰레쉬 2경기의 조합.
쉔, 올라프, 신드라, 애쉬 : 승
루시안, 올라프, 탈리야, 바루스 : 승
오늘로써 "정글 올라프" 와는 필패는 완벽하게 깨졋습니다. 결론적으로 "아직 함께해서 이기지 못한 정글은 그브뿐" 이 되었습니다. 바루스는 "양호응성" 대비해서 승리를 못했었는데, 드디어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탑에서 "탱커" 와는 좋지 않았던 점도, 쉔이 한판 따내면서 "전혀 아닌것은 아니다" 라는 부분이 입증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러 챔피언들이 제대로 평가받고, 또 다르게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먼저 이전에 했던 "도표 점수"로 한번 조합을 정리해보자면
챔피언 | 폭딜 | 양호응성 |
쉔 | X | △ |
올라프 | △(궁 사용시 O) | △ |
신드라 | O(조건부 최상) | △ |
애쉬 | | O |
폭딜점수는 1.5점인데 비하여, 양 호응성은 2.5점으로 준수 합니다. 다만, 신드라라는 챔피언의 특성상, 미드 중에서도 "조건이 달성된다면, 단일 최상데미지" 가 나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반적인 범주로는 측정하기 어려운 추가적인 점수로 책정을 해도 부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슷한 챔프로는 베이가 같은 "폭딜형 챔피언" 정도일겁니다. 물론 성장을 못한다면, 그저 그런 챔프가 되겠지만요.
여기서 봐야할 점은, "양호응성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는 점입니다. 특히 원딜러는 양호응성이 충분하고, 다른 챔피언들도 어느정도 "여지" 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다른 점이 크게 다가옵니다. 탑의 대부분 "탱커들" 은 우월한 양호응성을 가지는것이 보통이지만, 쉔은 그부분은 떨어져도 "보호 + 합류궁" 으로 주로 운영적으로 활용되는 부분이 큰데, 이러한 시너지가 잘 작용했던것이 아닌가 라는 부분입니다.
어제의 어떤 조합 (그라가스, 리신, 코르키, 바루스) 와 미루어 비교해볼때, 특정포지션만이 양호응성을 갖추는 경우보다, 고루고루 갖추어서 언제는지 "쓰레쉬와 콤비" 가 맞는 챔피언이 좋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것은 아마 쓰레쉬가 가진 독특한 랜턴플레이가 주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조합이면, 쉔을 제외한 어떤 챔피언이 오더라도 (설령 쉔이 오더라도, 지속적인 CC로 붇잡을수도 있는) 순식간에 3명이 합류해서 한명을 잡아먹는 구도로 우위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조금은 다른 시각이지만, "딜탱밸런스" 도 좋은 단단한 조합으로 보입니다. 탱커역할을 할 사람이 최종적으로 3명이 존재하고, 충분힌 딜을 뽑을수 있는 딜러2명으로, 설령 쉔이 없더라도 2:2 비중으로 좋은 구도를 만들수 있어 보이네요.
챔피언 | 폭딜 | 양호응성 |
루시안 | O | X |
올라프 | △(궁 사용시 O) | △ |
탈리야 | △(고숙련 조건부 O) | △(고숙련 조건부 O) |
바루스 | - | O |
점수상으로는 폭딜은 2~3점, 양호응성또한 2~2.5점으로 조건부가 붙어있지만, 이전에 보았던 "심각한 조건부조합" 보다는 가벼운 조건부가 있는 조합으로 보입니다.
양호응성 부분에서 결과적으로 "루시안" 을 제외하고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루시안 빼고" 라고 하는것이 맞을것 같네요. 간단하게 보자면 "바루스궁으로 시작하는 한타조합" 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CC도 충분하고, 단일화력도 충분해서 왠만해서 잡히면 일단 죽을거 같은 조합이네요.
특히나 탑루시안은 쉔과 "180도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는 챔피언입니다. 버티는 것이 아닌, 내가 적을 찢어버릴거라는 그런 탑신XX 같은 마인드를 심어주는 챔피언이 또 하나 추가 된거 같네요. 어느정도 탑 라이너를 이겨주기만 한다면, 굳이 합류 하지 않더라도, 완벽하게 이길 구도가 나오게 되겠죠. 완벽한 스플릿으로 운영을 이기던가, "미끼"가 되어서 아군에게 확실한 이득을 보게 만드는 플레이 같은 것들말이죠. 물론, 망한다면 폭망 하겠지만, 이긴 경기이다보니, 어느정도 우세했던 경기였을거라 생각됩니다.
오늘경기로 미루어 보자면, 미드나 정글의 경우, 최소수준의 "양호응성" 이 존재한다면, 승리하는데 필요한 수준의 조합은 완성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1주차경기가 끝난 시점에서 다시 아군의 챔피언들에 대해서 종합해보면
탑
딜 : 케넨(W), 피오라(WL), 제이스(L), 자르반(WW), 루시안(W), 럼블(L)
탱 : 세주아니(L), 그라가스(LL), 쉔(WL), 자르반(L)
정글
딜 : 리신(WWLLL), 그레이브즈(LL), 엘리스(W)
탱 : 올라프(WWLLL), 자크(W)
미드
로밍형 : 탈리야(WLL)
한타형 : 오리아나(WWLLL), 블라디미르(W), 카시오페아(L), 신드라(W)
암살형 : 카사딘(W)
원딜형 : 제이스(L), 코르키(L)
원딜
애쉬(WWWL), 드레이븐(L), 바루스(WLL), 트위치(WL), 케이틀린(LL), 칼리스타(W), 자야(L)
결과만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자면
탑 : 무조건 1:1로 이겨, (XX이 될거라면 이긴 XX이 되어라) 그게 아니라면 아군에게 확실한 도움이 되는 챔피언(쉔)을 하자.
정글 : 적군과 지속적으로 달라붙기 쉬운 챔피언류.
미드 : 편하고 좋은 CC 있는 챔피언을 하자. (신드라, 카사딘같은 길거나 빠른 CC)
원딜 : 양호응성이 좋거나(애쉬, 바루스), 유틸성이 뛰어난 원딜 (트위치, 칼리스타)
결과적으로, 미드, 정글은 최소한의 CC, 원딜이 충분한 CC를 가진 챔피언들과 "많은 승리" 를 쟁취했고, 탑은 딜러와 많이 승리하였습니다. 정글은 딜 비중보다는 확실히 "붙어서 싸울 수 있는 챔피언" 이면 대부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올라프가 그레이브즈보다 더 많은 승리를 가져간 부분으로 인해서) 미드는 CC위주로 챔피언을 구성하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현재 1주차 까지의 개인적인 느낌은 "탱커를 카운터 치기 위한 딜러픽" 의 비중이 높은 것과, "갈리오를 통한 전략적 우회성픽밴" 으로 인해서 탑탱커가 억제되는 경우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만 하더라도 갈리오가 미드, 서폿으로 모두 쓰였기 때문에, "유연한 챔프폭을 통한 픽밴싸움" 이 상당했다고 봅니다. 이러한 것은 프로경기같은 "미리 준비한 상태" 에서만 나올 수 있는 것이죠.
쓰레쉬는 1주차동안 14전 6승으로 44% 승률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기들을 살펴본 결과로는 "어려운 픽보다는 단순하고 확실한 픽" 과 훨씬 좋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정리였습니다. 쓰레쉬라는 챔피언이 서포터중에서는 어렵운 편이기 때문에 다른 챔피언들이 쉬운 챔피언을 해서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는 의미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승리에는 이유가 있고, 패배에도 이유가 있다." 라는 점을 알게 해준 내용들이 되는것 같습니다.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것보다는, 아군과의 장점을 먼저 파악하고, 그것을 살리는 것이 가장 먼저 이루어 져야 할 요소로 보입니다. "뛰어나지만 좁은 챔피언폭" 보다는 "준수하고 넓은 챔피언폭" 을 가지는 것이 유연하게 조합을 맞추서, 어울리는 조합을 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