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에 어떤 여성분의 소아암 기부글을 보고 그 당시 제 머리가 어깨에 살짝 닿을 정도의 길이였는데 죽기전에 조그만 착한일(?)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길렀다가 미용실 예약하고 드디어 자르러 갑니다.
기르는 동안 힘도 들고 한편으로는 머리기르는 여성분들의 애환(?)도 알게되고 머리묶는 다양한 방법도 알게되고...
조금은 이 긴머리에 정도 들었었는데 조금은 아쉽기도 하고 그렇지만 소아암 어린이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기쁨은 더욱 크기에 아쉬움은 그리 크진 않네요 ㅎㅎ
하나는 머리길이 사진과 또 하나는 자르기전에 별짓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찍은 사진 몇 장 올려보아요.
직업이 머리를 기를수 있는 직업이어서 다행이었고 주변에서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주어서 남자임에도 많이 부끄럽진 않았습니다.
내일 자르고 난 다음에 보낼때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출처 |
나. 내일이면 누군가의 머리가 되어줄 정든 내 머리카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