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보면, 영상이 이쁘고 기억에남는 장소를 보곤 직접 가봤으면 하던곳 있으세요?
개인적으론 많은곳을 가보진 않았지만 영화때문에...제 여행리스트에 들어던곳, 몇군데 적어 불께요.
* 그린파파야향기
전체적으로 영상이 너무 이뻐서, 기억에 남았던지라 가봤던 곳인데..
당시 베트남과 수교한지 얼마 안되서, 관광정보가 많이 없던 시절이라..단체관광에 끼여서 갔었어요.
같이 가신분들은 대부분, 월남전 참전하셨던 할아버지 부부들과 같이....ㅎㅎ
아,,, 할아부지들땀시 민망한적이 더러 있었지만은...여행기억은 아주 좋았고요.
또 다행히 가이드가 제 또래라, 나중에 한국와서도 종종보고 .. 한참을 소개팅 해달란 소리에 시달려야 했건 기억이...ㅋㅋ
*타락천사
왕가위팬인지라, 이분 영화가 워낙 영상자체가 톡톡 튀자나요,
가보고 싶었던 곳은 많은데..
그중 타락천사에 나왔던 맥도날드(?..오래되서 마물가물) 있는데랑..(이곳은 다른영화에도 많이 나왔다더군요)
울 나라에서도 광고 카피로 유명했던 장면중 하나인..
"낮선 여자에게서 내남자의 향기가 난다" 할때 나오던 곳이랑 몇군데 가봤어요.
근데, 영화자체가 워낙 색감이나 그런게 독특하다보니..실제로 가면 좀 밋밋한 느낌들이 다른 영화들보다 많이 차이나긴했어요.
* 와이키키 브라더스
영화 보고 그날밤 바로 수안보라는델 가봤는데요.
영화속 등장했던 이름이 똑같은 나이트는 실제로 있더군요..ㅎㅎ (가보진 않았고요)
관광지였다가 쇠퇴해가는 모습이..영화랑 많이 닮아서 좀 짠했다는.
가장 기억에 남은건 숙소에서 보이던 굴뚝이있던 오래된집과..그곳 누렁이랑...새벽아침 풍경들인데...
* 안타까운건..제가 사진을 찍는것도 찍히는 것도 별로 안좋아라해서, 혼적이 거의 없다는거...ㅜㅜ
또, 한참 필 받으면 바로바로 움직이던 어린때라,,
생각나면 나중에 또 오면 되지..라는 철모르던 생각이였음.
지금은, 시간도 시간이지만, 체력 자체가 집앞 마트가는것도 헉헉..거리며 댕겨야 하다니...슬프다는...ㅠㅠ
여러분~ 여행가시면 한두장이라도 사진빨로 꼭 남겨 옵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