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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누나 아들 이야기 입니다.(부재) 오냐자식호로자식 됩니다
게시물ID : menbung_476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환상님이시다
추천 : 11
조회수 : 10710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7/06/03 17: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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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가쪽 사촌 누나가 한분 계십니다.

오래전에 이혼 하고 1남1녀 집에 새시집을 갔습니다.

첫째 나이가 6살 둘째가 3살때 거진 20년 넘게 키웠다 합니다.


그런데 아들놈 이게 꼴통중의 상꼴통 이랍니다.

그중에 한가지 예를 들어보면 자기 아버지 트럭을 훔쳐타고 가서 대포차로 넘기는 놈이고

온갓 사고는 다치고 다니는 쓰레기 같은 새끼인데 사촌 누나 말만 들어선 희대의 썅놈인데 매형이라는 작자는

한번도 뭐라하지 않고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오냐오냐 키웠다 합니다


그말을 듣고 있슴 아버지나 저나 흥분 해서 열 받습니다

만약 제가 어릴때 그랬슴 막말로 다리몽댕이가 부러질껀데

그 매형이란 작자는 그 어떤 지적 없이 오냐오냐 키운답니다


이틀전에 누나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꼴통 새끼가 글쎄 후~~~ 음주 운전에 뺑소니로 사람을 치었는데 그만 사망 하셨다 합니다.

참 기가 찹니다 개호로새끼가 하다하다 이젠 사람까지 죽이고 들어온겁니다

사망하신분 나이가 30살이시고 얼마전에 결혼 했다 합니다.

그말 듣고 눈물이 납디다.


오늘 누나 전화가 왔는데 상대측에서 3억원에 합의를 하자 라네요 제가 그랬습니다 당장 그돈 드리고

그 개호로새끼하고 매형 하고 찾아가서 머리 조아리고 사과하라고 근데 매형이란 작자는 합의금 깍을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유치장 가서 면회 하니 그 호로새끼가 내 언제 나가냐면서 물어 보더랍니다....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고 아버지도 흥분하셨네요


오냐 자식 호로자식 만든다고 내새끼 너무 오냐오냐 안했슴 좋겠습니다.

잘못한 일에는 따끔한 훈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는걸 새삼 느낀 하루 였습니다.


그리고 사망 하신분 가족 친지들에게 저라도 정말 정말 죄송 하다고 미안하다고 사과 드립니다.

정말 죄송 합니다 정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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