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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의 피아노소리 때문에 죽을 거 같아요
게시물ID : menbung_476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프로실망러
추천 : 2
조회수 : 7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6/03 16: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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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작년 5월 초에 복도식 아파트로 이사왔어요. 

그 때부터 피아노소리.... 그것도 창문 다 열어놓고 치는데
말이 안통한다는게 진짜.. 죽을 거 같네요

처음 몇 달은 그냥저냥 참아 넘겼는데 점점 도가 지나치더라구요
아침일찍부터 피아노 소리에 눈을 뜨는데
보통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칩니다.
생활시간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는 것도 한 두번이더군요. 
관리실에 얘기해도 자기들은 뭐 방법 없다고만 하고
직접 가서 얘기하려니 문도 안 열어주고
그러다보면 내가 너무 예민한가 하는 자괴감도 들고..
진짜 스트레스 받아요.. ㅠㅠㅠㅠ

피아노 제가 잘 모르지만 체르니 이런 거 연습하는 것처럼
매일 똑같습니다. 띵 띵 띵 띵.. 심지어 발성연습?
가 갸 거 겨 고 교 구 규 그 기
이걸 ㅎ 까지 해요. 몇 시간이나요. 
제가 집순이라서 주말에는 거의 집에 있는 편인데
저 소리 피해서 약속잡고 나가있으니 제 꼴이 우습더군요. 
신랑도 답답해하고 진짜 죽을 맛이 이런 맛이구나 합니다. 

아니 솔직히 1년이 넘게 매일 연습하면 
엘리제를 위하여나 소녀의 기도 이런 거도 좀 치고 하지 않나요?
어떻게 매일 저렇게 치는데 실력이 늘지를 않는지도 의문입니다. 
오늘도 피아노 소리는 어김없이 들리고요....
그나마 제가 ㅈㄹ해서 그런지 창문은 닫고 치는데
사람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에요..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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