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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페미(라고 말하는 사람)와 키베 한 썰
게시물ID : freeboard_1563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1000
추천 : 0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03 04:00:12
전쟁의 시작.jpg
(전쟁의 시작)

나는 전직 교사, 현직 공부 노동자인 사람이야. 그러니까... 대학원생이라고도 부르지...
교직에 있을때도 SNS(특히 페북)으로 학생들이랑 이야기하고 하다 보니 이게 퇴직하고도 계속하게 되더라고.

그러다 내 제자 중에 페미니스트활동 하는 애가 있거든?(저기 보면 파란색) 내가 평소 생각이 '니 인생은 니가 알아서 하는거임 ㅇㅇ'인지라 그냥 보고 있다가 그냥 이런 생각도 있다 싶어서 댓글을 달았지. 그러고 나름 우리끼리는 평화롭게(물론 내생각 ㅇㅇ) 끝나가고 있는데 로열럼블처럼 참가자가 등장했지. 

원래는 스샷으로 올릴려고 했는데 이게 괜히 고소미 먹고 그럴까봐 대충 편집해서 타이핑 할게. 보고 판단 좀 해줘. 뭐... 내 욕해도 어쩔 수 없고. 이런데 올렸음 각오해야지 ㅋ (가독성이 쓰래기야 미안 -_-/)


1부. 서론 (편의상 나는 A, 제자는 B, 그외 인물들은 CDE순, @A는 A를 언급함을 뜻함 ㅇㅇ)

A : C팔이 여성비하면 팔은 남성비하가 될 수 있지. 그냥 욕을 안하면 되지 않냐 -_-;; 성 비하가 잘못인건 당연하지만 똑같은 비하는 옳지 않다고 생각. 원래 혐오와 비하는 서로 낮추고 까내리는 균형은 없다고 생각 ㅇㅇ 페미니즘이 궁극적으로 성 평등을 지향한다면 비하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함 ㅇㅇ 


B : 그럼 가만히 앉아서 혐오를 멈춰주세요ㅠㅠㅠㅠ 라고 고분고분하게 말 할까요?

B : ㅋㅋㅋㅋㅋㅋㅋ 남성 혐오라고 불리는 것과 여성 혐오가 동일 선상에 놓여있다고 생각하세요? 


A : 가만 있으라 그러는게 아니지. 나는 적어도 다른 나라에 성 소수자들의 동성 결혼이 합법화되고 성평등이 우리보다 나아진게 서로 비하하고 헐뜯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난 그렇게 잘나고 똑똑한 사람은 아닌지라 더 나은 방법은 잘 모르겠다만(물론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하거나 그러지 않은 것도 있겠다만) 너네가 적어도 페미니스트라고 스스로를 지칭하고 성 평등을 위해 일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방법을 찾아 낼 수 있지 않을까? 


B : 네 여성혐오가 없어지면 자연스레 미러링으로 등장했던 표현들도 하나씩 없어지겠죠. 저도 물론 미러링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으로선 이게 주변 지인들이 알아듣는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고 더 나은 방법도 찾아봐야겠지요 혹시 알게 되신다면 꼭 저에게도 알려주시고 실천해주세요!^^


A : 짧게 본 소감으로는 다르다고 생각해. 남성에 의한 여성의 혐오는 그 역사부터 워낙 길다보니... 적어도 여성의 해방사(이렇게 표현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음 -_-/)는 못해도 조선 후기부터(아 멀다 멀어) 시작해야 하지 않나 싶음딱히 남성을 욕하는걸 이해하지 않는것도 아니고 왜 그러는지도 모르는건 절대 아니야. 운동은 필연적으로 과격을 부르고 그게 또 필요하긴 해. 하지만 궁극적으로(그리고 이상적으로 혹은 꼰대적으로 ) 바라봐야 하는 것은 어떤것일지 생각 해 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해. 이거 쓰는 동안에 저 밑에 저분은 우리는 언제까지 친절해야 하는가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생각된다 ㅇㅇ 결과적으로는 서로 싸우다 말 인생은 아닐테니깐 -_-/


2부. 로열럼블 #3의 등장(인줄 알았는데 X나 등장한다..)

C : 온건페미는 옛날부터 존재해왔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었고. 이슈가 된 것은 5년도 안됐네요!! 

C : 프랑스혁명도 보스턴 차사건도 폭력적이니 윤리적이지 못하다?로 끝나나요?

역사는 후대에 의해서 효과를 평가할수있을텐데요. 급진이라고 해봤자..워낙짧은 역사라서 

D : 역사에는 윤리로 바꾼 것보다 피와 투쟁으로 바꾼 것이 몇억배는 많을 듯 

E : 전쟁으로 역사를 바꾸고 바꾼 남자들은요 ㅡㅡ 온건하게 나가봤자예요 ^^ 그리고 우리나라 래디컬 페미라고 막상 들어보면 다 입이 험한거 빼곤..아무것도 없어요... 외국 레디컬 페미니즘 보시고도 이런 소리가 나오시는건가.

 

A : @C (저는 잘 몰라서 그럽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슈가 된 것은 상대방을 비하하는데서 온 것이라 보일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제는 과거의 축적이라는 생각에서 온건페미(그런 단어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르는 자의 잘못도 있겠지만 그것을 자신들 커뮤니티 안에서의 논의로 남겨둔 것도 잘못이 아닌가 싶습니다.) 의 활동 역시 무시 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 쓰는 와중에 다른 댓글도 있어 마저 답을 드리자면) 폭력적-유혈적 운동 역시 역사를 바꾸어 온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멀리 프랑스 까지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만 해도 4.19 혁명- 부마항쟁-80년 광주(참 뼈아프고 슬픈 사건이지요) 등등등 수 많은 운동들이 피를 불러왔습니다(그래서 혹자는 민주주의는 민중의 피를 마시고 자란다 라고 말했지요) 하지만 그 운동의 근본 취지는 결과적으로 '같이 살자' 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보는(이것을 한눈 감고 편협하게 봤다고 말씀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몇몇 분들의 모습은 '같이 살자'는 대의에서는 어긋나 보입니다.

피와 투쟁은 결과적으로 대화가 통하지 않고 어떤 수단도 없을 때 생겼습니다. 우리는 최근 피흘리지 않는(물론 시발점에서는 유혈사태가 있었습니다만) 혁명을 이루어 낸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현대에 살고 있고 과거로 부터 교훈을 얻는다면 적어도 저는 '같이'의 가치를 배우고 나아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솔직히 말하자면 이 문제에 큰 관심까지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무시와 방관이라기 보단 관조라는 표현이 맞지 싶습니다.) 제 제자(본인도 날 스승으로 생각하는가의 문제는 다른 문제입니다 )가 페미니즘 활동을 하는 것을 오랫동안 봐 왔습니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만 한편으로는 쉽게 하기 힘든 결정이었을텐데 존중하고 그럽니다. 저는 잘 모르기에 이 문제에 대해 B 에게 뭔가 어드바이스 할 것은 없습니다만 이것은 같이 활동하시는 분들이 더 바르게 함께 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몇 생각해 오던 문제에 대해 이렇게 번잡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아무쪼록 짧고 어리석은 글 읽어 주시고 깨우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 : 마지막 문단에서 야레야레를 외칩니다... 관심을 가져 주셔야 공존을 하죠 큰 관심 가져주세요가 아니구요 관심 가지세요 맨플은 여기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C : 짧게 요약하자면 이제까지 관심없었던 이슈라고 말씀하시는것 아닙니까. 잘모르는 이슈에 대해서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의 방향까지 제시하시려는 것은.. (페미니즘이)화두에 오른지 5년도 안되었습니다.(솔직히 이건 개소리 아니냐; 내가 페미니즘 들은 역사가 언젠데;;) 아직 역사는 진행중입니다 그효과를 논하기엔 짧습니다 

C : '같이'의 가치라면 힘없고 차별받는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야죠 

D : 어떤 식으로든 역사를 바꿔온 것은 누군가의 선의와 누군가의 악의, 욕망, 폭력이 복잡하게 뒤얽힌, 우연적인 일들의 연속입니다. 이 중 보고 싶은 부분만 보고 그것만 강조하는 것이 되려 단편적입니다

 

A : 제가 말한 '관심이 없음'은 아예 그 분야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가 아니라 여러분들 처럼 깊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오해없길 바랍니다

 

D : 역사는 그리 단선적이지 않고, 모두의 운동은 모두에게 각자의 방식이 있습니다. 비판은 가능할지언정 가르침은 불가합니다. 

C : 관심이 없을만큼 평화로운 세계였다라는 생각은 혹시 안드시나요? 누군가가 편하다는 것은 누군가의 불편함이 전제한다고 생각합니다 

F :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다는 게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들려서 되게 짠하네요. 물론 제 자신이요. '좆팔'과 같은 전복적 단어가 없었다면 , 그리고 페미니즘 논의가 지속되지 않고 온건적으로만 이루어졌다면 저는 계속 답답한 삶을 살고있었겠죠. 놀랍게도 페미니즘 논의와 이슈화가 그리고 래디컬 페미니즘으로부터 그나마 숨통트이는 사람들이 있답니다. 이제 좀 인간답게 살게된거에요.

 

A : @E 관심은 가지세요 그럴 말 들을 정도로 제가 무관심하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요....그렇다면 이렇게 글 쓰지도 않았겠죠.

@D 꼰대의 가르침으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역사의 복잡성과 우연성에 대한 것은 동의합니다.

@C '관심이 없을만큼 평화로운 세계'라는 말 속에는 '위장된' 평화라는 뜻이 들어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그렇게 평화롭다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편하지도 않습니다만 그 안에서 불편한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F '' 이라는 단어가 왜 전복적 단어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온건적 논의와 논의되지 않음이 왜 반대되는 말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인간다움의 삶이 ''과 같은 단어에서 왔다는 것인지도 의문이 생깁니다.

여러분들은 '래디컬 페미니즘', '전복적 단어' 와 같은 표현이 자연스러운 일상의 단어일 수 있지만 '울타리 밖'의 사람들에게는 무슨 단어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대중적 단어를 사용해 주실 수 있을런지요.(이부분은 논제와 벗어납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말씀 드리는 것은 여러분들의 활동이 이해되지 않는다 라는 것이 아닙니다. 결코 싸우자는 것도 아니고 옳지 못하다 비판하는 것도 아닙니다. 관심이 없다고 말한 것은 정말 무관심의 영역이 아닌 여러분들에 비해 깊은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는 뜻일 뿐 방관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여성''여성'으로 보는 것이 아닌 '사람'으로 봐야 한다는 큰 취지에 동감합니다. 하지만 방법에서 저와 이견이 있다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입니다. 늦은 시간에 이렇게 길게 다툴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진짜 본의 아니게 이렇게 되서 유감입니다.


>>난 여기서 끝내고 잘 생각이었어. 그게 맘같지 않아서 그렇지....

3부. Road to WrestleMania 

E : 그럼 지금부터라도 그 '깊게 관여'라는걸 해보시죠 ? 우리는 당신들에게 부탁하지 않습니다 래디컬들의 자극적인 워딩이 눈살 찌뿌려진다면 평등을 위해 같이 싸우세요 저 위에 소영이나 윤서씨가 말씀하신걸로 충분히 래디컬의 필요성에 대해 아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댓글에 답 그만하세요 옳지 못한 맨스플레인 환영하지 않습니다 

F : @A 그 가치들이 반대된다는 말이 아니라, 그런 강력한 단어들이 없었다면 제 삶에 페미니즘이 와닿지 않았을거라는 말입니다. 저조차도 여혐을 하고 여혐시스템안에서 익숙해졌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저도 페미니즘은 남의 이야기라고 페미니스트를 타자화했었어요. 그리고 대중적인 단어를 사용해서 울타리 밖의 사람들을 설득해달라는 말은 정말 답답합니다. 저는 페미니즘을 접했을때 누군가에게 대중적인 단어로 쉽게 설명해달란말이나 욕은 좀 안쓰면 좋지 않겠냐는 말을 해본 기억이 없습니다. 모르겠으면 제가 스스로 찾아보거나 책을 읽었죠. 그만큼 간절하니까요. 그리고 '좆팔' 등등의 욕을 쓸만큼 간절하다는걸 심정적으로 이해하니까요. 상호님께서 모르는 개념이 있을때마다 설명을 해드려야하는 건가요..? A 님께서 스스로 찾아보실수 있지 않은가요..? 울타리밖에서 안으로 들어오고자 함이시라면, 스스로 찾아보는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감히 추천합니다.

 

G : A. 지나가는 길에 살짝 덧붙이자면 작년에 시사iN에서 분노한 남자들 이라는 주제로 커버 기사를 낸 적이 있는데 그것을 읽어보시는 게 어떨까 제안을 해봅니다. 왜 김치녀에 반발한 워딩이 나왔고, 그에 대하여 비일베 남성들은 왜 반기를 들었으며 이러한 일련의 현상이 보여주고 있는 함의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기사라 생각됩니다.

 

A : @E 저도 딱히 부탁 받고 싶고 그러진 않습니다만...그리고 맨스플레인이라는 말씀은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적어도 이 점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딱히 가르치려고 한 말도 아니었고 이것으로 여러분들이 바뀌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도 아니었습니다. 급진적 성향이 필요하다는 발언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인간 가치에 있어서 '평등''성 역할 재고'라는 가치에서 래디컬 패미니즘에 대한 의견은 일부 동의하나 그들의 의견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는 의문이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극단은 ''이 아닌 ''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그렇게 평등과 자유를 부르짖는 분이 제가 댓글을 다는 권리를 침해하려 하시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보입니다.)

@F 제가 개인적으로 활동가 분들에게 유감스러운 것이 '배타주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의당이 지금 역대 가장 알려진 노동정당이 된 가장 큰 이유는 '대중성'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전까지 노동단체들은 대중적이지 못했거든요. 그러다 권영길-노회찬-심상정과 같은 대중 운동가들이 조금 더 대중적 단어-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지금의 정의당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의 용어, 좋습니다. 그 안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대중들에게 성 평등을 전파하려면 적어도 그런 대중적 단어 사용-표기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저도 어디서 검색하는 건 잘합니다 ..)

 

C : ?????반이 나와야 합이 나오는거 아닙니까 ㅋㅋㅋㅋㅋ 반이 나올 여지는 주셨나요 ㅋㅋㅋ


A : @G 기본적으로 저는 현 사회의 최고 문제는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젠가 수업에도 말한 적이 있습니다만)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은 다수의 이기적 합일을 이루어 내는 경향이 강했거든요. 그리고 언젠가 그 소수자에 우리가 들어갈 수 있다고 수업한 기억이 납니다. 추천해 주신 기사는 제가 꼭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 : 페미니즘입문한지 10년됐는데 이렇게 페미니즘 이슈가 대중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 얼마안됐습니다

평가하기에 이른 시간이라니까요예지자세요? 이 방향이 옳지않다는 것을 어떻게아십니까? 

F : @A 아니 되게 글이 산으로 가시는게 느껴져요.. 성평등을 '전파'하다뇨... 거꾸로 성차별주의자들이 성차별을 전파한다고 말해야 옳죠. 페미니즘은 저항이고요...

 

A : @F 그 부분은 제가 용어 사용이 잘못된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면 페미니즘의 목적은 저항에서 어디로 가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 @C 제가 예지자는 아닙니다. 그런 능력도 없고 식견도 없습니다. 그러면 어떤 행위에 있어서 그것을 평가하는 것은 언제가 되어야 맞나요? 어떤 행위에 있어 항상 이견이 있고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C : 인터넷에서 본댓글인데 참고하세요(여기서 솔직히 얼척없었음)

페미니스트들은 근대역사에 짧은 기간에 걸쳐 세대가 나뉘는데 1세대(1900-1930)가 투표권.참정권같은 여성기본권 / 2세대(1960) 섹슈얼리티.가족.임신.여성외모 같은 문화적해방/3세대(1990-현재) 성별 이분법에 대한 저항.여성성, 남성성

의 비실재성.N개의 성.성소수자까지 아우르는 개념으로 현재는 각종대학세미나와 포럼 여성학강의까지 활발하게 진행중이며 현재 페미니스트들과 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로인해 고착화된 성관념에 균열이생기고 연대의식이 있는 정치인들까지 회자되고 있습니다. 옛백신을 지금까지 쓰고있는게 아니라 좋은 약을 시대에 변형해가며 반영하고 있는 쪽에 훨씬 가까워요. 

C : 예 그런 능력과 식견이 없으면 하지마세요..

 

A : @C 아 그렇다면 ''이라거나 몇몇 단어들도 좋은 약을 시대에 변형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군요. 많이 배웠습니다.(나도 사람인데 빈정 상해서 살살 긁기 시작함)

 

C : 적어도 어떤것에 대해 분석하고 비판하고 평가하려면 기본적인 용어나 역사를 알아야 되는것 아닌가요. 

F : @A 저항의 언어는 다양할 수 있다고 봐요. 매우 단순화하여 남성이 여성에게 '시X년' 이라고 하는 것과 여성이 남성에게 '조팔놈' 이라고 하는 것의 맥락을 과연 너희 둘다 나빠! 평화롭게 지내세요. 할수 있는 문제인가요. 전자는 오래되고 뿌리박힌 젠더차별이고 후자는 최근에서야 생긴 저항인데요. 그리고 남성에게 대놓고 '조팔' 이렇게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시X년'은 아는데 '조팔놈' 이라는걸 잘 모르는 사람도 수두룩하잖아요.

 

A : @C 저는 울타리 밖의 대중들이 모를 수 있다고 했지 제가 모른다는 말은 안했는데요;;

@F 시X년'이라는 단어하 '씹할+'인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물론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 그러면 그것을 깨우치는 것이 옳은가요 아니면 똑같읜 취지의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옳은가요?

자 꽤 늦은 시간입니다. 꼭 더 하시고 싶으시면 여기말고 제 타임라인에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이때 시간 240분쯤)

 

F : @A 울타리밖의 대중들이 모를수 있으면 A님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내가 왜??) 페미니스트 모두가 열심히 대중적언어를 고민해야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A : @F 제가요?? 물어보면 알려는 주겠지만 저보다는 여러분들에게 질문이 더 많이 갈 것 같은데요.;

 

F : @A 질문이 많이 올까봐 저희를 걱정해주시는 겁니까? 그리고 그 '여러분'이라 규정짓는 타자화는 이제 좀 삼가주세요. 그게 누군지도 모르겠고요..

 

A : @F 걱정까진 아닙니다만... ... 저한테 질문이 오면 친절하게 알려주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누구를 딱 지칭 할 수는 없죠 결과적으로 저는 여러분들과 토론하고 있던거 아닙니까?? 왜 이제와서 그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규정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무엇을 규정짓는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규정하라면 여기서 저와 토론하신 분들이 여러분이겠지요.

 

C : 페미니즘의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의 방향까지 피드백하시려는 분이 '여러분'이라는 말로 타자화하는 것이 아이러니하다는겁니다..문맥파악좀

 

A : @C 피드백은 듣는 주체가 하는거지요; 저는 의견을 말할 뿐입니다. 그렇게 미래의 방향까지 정할 정도로 대단하지도 않구요(그렇게 봐주시면 황송합니다만..) .. 타자화 시키는 것이 마음에 안드셨다면 사과드립니다.

. 정정합니다. 인풋과 아웃풋이 같이 하는것이 피드백이니깐..... 저는 일단 의견을 드렸으니 뭐... 잘 하시겠지요 


편집을 할까 하다가 그냥 보내는게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진~짜 필요없는 말 빼곤 그대로 올림
내가 꼰대고 존나 씹선비질 하는 위선자인거냐 아니면 쟤네가 다른 문제가 있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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