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평화로운 나라를 통해서 중고하드를 하나 구입했는데요.
씨게이트의 4테라 제품으로..
24시간 가동되는 DVR, 셋탑박스, CCTV 영상시스템에 최적화 된 5200 RPM으로 나왔다는 모델인데요.
판매자분께서 AS기간이 2017년 8월 까지며.
5월달에 판매를 위한 목적으로 구매처인 대원시스템?을 통해서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받았다고 하더라고요.
보내주신 상태에서는 AS기간이 적혀있는 스티커가 새로 갱신되어 붙어있었고.
비닐 포장도 뜯지않은 상태로 새제품으로 교체받은 그 상태 그대로 보내주셨더라구요.
새로 볼륨설정과 포맷을 해줘야하는 초기화 상태였고..(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중입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돌려본 결과 하드사용시간은 0시간, 하드 재생 횟수도 0회임을 확인했고요.
근데.. 문제는..
이 하드에서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주기적이라고 할 수도 없고.. 정말 뜬금없이 한번씩 소리가 나는데요.
짧으면 1~2시간에 한번?? 길면.. 4~5시간에 한번씩..
갑자기 " 삐익? " " 끼익? " 하는 팬 긁는 듯한 소리가 0.1초 정도 아주 짧게 삑~ 하고 지나갑니다.
이게 정말 사람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데요.. 하...
이상한건 해당 하드를 가동하는 중에는 소리가 전혀 안납니다..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중인데 안에있는 1~2시간 분량의 블루레이 영화들을 감상하는 동안에는 한번도
소리가 난적이 없어요... 다만.. 영상을 종료하고 하드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중에 꼭 이 소리가 한번씩 나타납니다.
특이한건 꼭 소리가 두번 난다는 건데요?
처음 끼익! 소리가 한번 나고나서 5분~10분 이내에 한번더 끼익! 이렇게 두번 소리가 난후로 또 몇 시간동안 다시 잠잠해 집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드 절전 모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드가 절전모드로 들어가면서 헤드핀이 멈추거나 다시 고속으로 재가동하면서 나는 소리가 아닌가?
싶어서 절전기능 꺼봤습니다. 그런데도 역시나 오늘 사용중에 갑자기 또 끼익! 소리가 두번 나네요..
그래서 한번은 물리적인 현상인가 싶어서..
날잡아서 해당 하드에 고화질 영상을 연속해서 한 5시간동안 듀얼모니터에 재생시켜놓고..
저는 5시간동안 게임이나 다른 걸 쉬지않고 하면서 자리를 지켜봤어요.
근데 5시간동안 한번도 소리가 안나더라고요...
결국 포기하고 영상을 종료했는데 또 그날 저녁에 하드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도 갑자기 끽! 하고 두번 소리가 나더군요..
참고로 파워는 FSP의 550 와트짜리 사용하고 있고요.
파워 구매한지는 한 4년정도 되었습니다.
일단은 기본적으로 크리스탈 디스크로 살펴본 상태로는..
온도며 섹터며.. 전혀 이상없고.. 하드상태 전부 파란불로 좋음으로 나오기는 하는데요..
무슨 이유일까요? 혹시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해주면 이 소리가 사라질까요?
( 펌웨어 업그레이드하다가 하드 맛갔다는 사례들이 있어서 아직 주저하고 있네요.. )
아니면 20시간 걸린다는 배드섹터 검사를 한번 돌려봐야하는 걸까요?
사용하는데 전혀 아무런 문제나 체감은 없는데..
AS 기간이 8월 까지라 아직 교체받을 기회는 있는데.. 그냥 다시 새제품으로 교체받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원래 이 제품이 그런 간헐적인 모터소음이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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