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에서 얼마 전에 본 볶음밥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황금 계란 볶음밥?

뜨겁지 않은 밥에 계란을 풀고 잘 섞어서 20분 정도 놓아둔다.

기름을 듬뿍 먹인 후라이팬을 연기가 날 때 까지 달궜다가 빠르게 볶아준다.

저는 계란을 두 개 넣었습니다.중간에 까만건 후추에요. 소금간도 좀 하고...

음? 의외로?

골고루 섞여야 한다고 해서 저는 튀김할 때 사용하는 기다란 나무 젓가락으로 계속 휘저어 줬어요.

제가 중국집 볶음밥을 진짜 좋아해서 집에서도 볶음밥을 자주 만들어 먹고는 했는데 그 중에 가장 비슷하게 된 것 같아요. 포슬포슬한 중국집 특유의 그 볶음밥...

문제점이 있다면 지금 집에 계란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없어서 맛이 좀 심심하다는 부분과, 기름을 나름 듬뿍 넣었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흡수되서 없어지더라구요. 조금 더 뿌렸어도 될 것 같아요.

이 사진은 제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먹은 볶음밥.

먹으면서 느낀건데 불이 약했는지, 시간이 모잘랐는지 이 볶음밥보다 밥이 좀 덜 익은 느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