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는 소심하고 화낼줄 모르고(좋은쪽으로 착한게 아니라 나쁜쪽으로.. 좀 답답한 느낌?) 별일없어도 마냥 웃고 다니는 속없는? 그런 스타일이었거든요
근데 고시생 생활을 2년째 하고있으려니 제 성격이 더러워지는 게 저 스스로 너무 잘 느껴져서 서글퍼요.. 전에는 별생각없이 넘겼을 주위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기분 나빠하고.. 심지어 어제는 학원에서 앞사람이 자꾸 왔다갔다해서 칠판이 안 보이니까 순간 너무 화가 나서 그분 머리를 콱 때려주고 싶단 생각까지 했어요..생각하자마자 엄청 화들짝 놀라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