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진 모르겠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취미로 만화를 그려 올리던 '키몽'이라고 합니다.
매번 특별한 말 없이 만화만 올려왔었는데, 오늘은... 대화체로 그간의 소식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 글을 적어보려고 해요.
(이게 제 캐릭터..키몽이에요.기억하시는분들 계신가요?)
사실 저는 ...전공이 만화나 예체능이 아니라 건축학과였습니다. 그래서 졸업 후에는 설계사무소에서 일을 할 것이라 막연하게 생각했었지요.
작년에 졸업을 하고 취업준비를 하다 문득.. 만화를 계속 그려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만화 그리는 걸 좋아했었거든요.
사실 더 잘하시는분들도 많아서, 현실적으로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짧게 짧게 개그툰을 그리면서 오유쪽에 업로드 할 때마다
매번 좋은 반응 해주셔서 용기가 났던 거 같아요.
(어느덧 베오베 간 게시글만 3페이지가 넘어가네요..!)
일베로 오인받은 게시글도 있었고... 악플도 있었지만 대부분 좋은 응원글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모두 좋은 거름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약 1년이 지난 지금... 부족하지만 개그툰 웹툰 작가로 등단에 성공해서, 연재를 시작했습니다.
정신없이 원고를 쌓다 보니 요즘은 오유에 눈팅만 하고 있지만..! 예전 생각하면 항상 감사한 기억이 있기도 하고. 제 나름대로 내린 도전이
첫 발을 내딛고 있는 것 같아 자랑해보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쓰네요.
(다른 멋진 작품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원고를 쌓고 있어요.)
또 올해 초에는 좋은 개발자님 ('순순' 개발자님이신데, 예전에 촛불 시위가 한창일 때, 순순 촛불이란 앱을 만들어서무료 배포하신 분이십니다..!)
을 만나서, 함께 예전부터 꿈만 꾸고 있던 미니게임도 출시했답니다..!!
(말장난 컨셉으로 그린 그림의 이름을 맞추는 게임이에요. 마이너한 퀴즈게임이긴 하지만, 그래도 귀엽게
잘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네요)
5년동안 전공으로 공부한 걸 등지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게, 설레기도 하고 아직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발 한발 내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쁜 요즘입니다.
아마 연재하는 중에는 오유에 만화를 올리는게 쉽지 않겠지만.. 매번 눈팅하고 있겠습니다.
이상 자랑글을 줄일게요.
감사합니다!!
* 오유 자랑게시판에 게임 만든거 자랑한다하니까 개발자님이 오유분들을 위한 다이아 쿠폰을 따로 만들어
주셨대요! 게임 플레이하시는 분은 (오유고마워요) 라고 쿠폰함에 치시면 다이아가 증정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