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종편 글을 보면 종편을 옹호하는 이들이 많다. 종편 자체의 의도는 좋으나 그 설립사가 조중동인데 여전히 옹호한다는 것은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 하지만 그 의견도 존중해야 하는 법. 그래서 이런 글을 적게 되었다.
종편을 옹호하는 의견들은 대체로 1.보고싶으면 보고 보기 싫으면 보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 2.연예인들은 별 다른 뜻이 없고 그냥 웃음 주려고 가지 않았느냐? 3.지금 방송사도 더럽고 편향 방송하지 않느냐?
인데... 좀 심하게 말하자면 의식수준이 개미 수준밖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첫째 주장인 보고 싫으면 않보면 되지 않느냐?는 대한민국 국민이 우리 오유인들 몇 만명이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4천 만이며 여기 들어오지 않는 이들이 태반이며 종편의 심각성을 모르는 사람들도 태반이다. 게다가 시청률은 단순하게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해서 쉽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든 보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반대하는 것이다.
둘째 주장인 연예인들은 별 다른 뜻이 없고 그냥 웃음을 주려고 가지 않았느냐?는 역활의 차이에 대한 문제다. 이도 조금만 깊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그들은 종편의 이미지 역을 맡은 것이다. 종편의 거부감을 줄이고 웃음이라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요소로 말이다. 종편에서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일한다고 해도 그곳에 도움을 주는 행위는 달라지지 않는다. 알지 않는가? 이 세상의 모든 직업은 자신만을 원하는 직업은 거의 없다. 아니, 하나도 없다. 오직 자신만을 원하는 직업을 찾는다면 먼저 찾는 사람에게 그 직업 당 하나 당 천 원 씩 주겠다. 그런데 종편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남을 위한다는 것이 국민이 아니라 종편의 거대 언론사에 해당한다. 이는 단순하게 애국심을 가지고 나치를 위해 일한 군인이나 김정일 밑에서 일한 간첩이나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그 경우는 세뇌를 당한 경우라 정말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지금 상황은 들보다 훨씬 선택권이 없지 않잖는가? 이는 정말로 생,사의 문제지만 이 경우는 아니잖는가?
셋째 주장인 지금 방송사도 더럽고 편향 방송을 하지 않느냐? 고 말했는데... 대체 왜 이 주장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그나마 나은 방송이 구리다고 해서 더 구린 방송이 나와야 될 이유를 합당화 시키는 이유가 뭔가? 세상엔 김정일이 있으니, 그 보다 더 더럽고 치사하고 극악무도한 놈이 나와도 된다는 말인가?
마지막으로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는 의견도 나오는데... 이제 조중동에게 당할 만큼 당하잖는가? 정신 좀 차려라... 오히려 종편을 옹호하는 생각이 함부로 판단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