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육아게에 써야 할지 뷰게에 써야할지 자게로 가야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육아로 인해 좀 더 심해졌었으므로 육아게에 써요.
저는 아이를 키우기 전부터 손에 습진이 있었어요
작은 수포들이 손에 생겼다가 각질 비슷하게 변하면서 피부가 얇아져 지문이 없어질 정도였죠
이게 여름에는 심해졌다가 겨울이 되면 좀 덜해지고
육아로 인해 제가 설거지나 청소 등을 매일 했더니 더 심해지더라구요.
한 6~7년을 그렇게 살아온것 같아요.
아이폰에 지문 등록을 몇 번씩 다시해야 해요. (습진으로 지문이 지워져 인식을 못함 -> 다시 등록)
피부과에도 가봤는데 거기서는 비누를 쓰지 말고 일주일 정도 지내다가 다시 와보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런 연고도 많이 사용해봤지만 잠시동안 상태가 호전됐다가 다시 재발하더라구요
피부가 얇아져서 손이 아프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집에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핸드 크림을 발견하고 버리기 아까워 틈틈이 발랐어요.
용량이 커서 빨리 사용해야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겠지 하는 마음으로 손 씻을때마다 발라주고 자기전에도 한번씩 바르고...
아무튼 저걸 유통기한 내에 다 써버리겠다는 신념으로 발랐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르다 보니 습진이 완화되면서 원래의 제 손으로 서서히 돌아가고 있네요.
한달정도 발라온것 같아요.
손도 부드러워지고 습진이 완화되면서 지문도 거의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몇 년동안 달고 살아왔는데...
다들 알고 계신건 아닌지 모르지만 저같이 습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한번 시도해 보시라고 적어 봅니다.
핸드크림 자주 바르기.
라고 쓰고 검색해보니
핸드크림 자주 바르라고 하네요. ㅎㄷㄷㄷ
모야 나만 모르고 있었나보다...